신기하게도 새로운 집에 이사를 오게 되면 가만히 있어도 번식하는 것이 세균입니다. 의류부터 시작해서 욕실, 주방 등은 깨끗하게 하려고 해도 세균과의 전쟁은 끊이질 않는데요. 해결사로 나타난 것이 과탄산소다입니다. 사용법을 확인하고, 깔끔하고 뽀송뽀송한 집으로 재탄생해봅시다.
과탄산소다는 위험한 건가?
일단 락스보다는 훨씬 안전한 친환경적인 표백제입니다. 물에 녹았을 때, 쉽게 분해가 되어서 친환경이라고 하지만, 가루 상태인 녀석과 증발할 때 기체는 우리 몸에 해롭습니다. 산이라는 말이 들어가서 혼란이 있지만, 염기성 화학물질입니다. 염기성 물질은 우리가 맨손으로 만질 순 없고 몸에 삼키거나 눈에 들어가면 치명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 장갑 끼고 만지자
- 환기를 잘 시키자
과탄산소다 사용법 3가지
1. 옷에 묻은 얼룩 지우기
2. 세탁기 세척하기
3. 주방, 욕실 청소 방법
"과탄산소다 + 온수" 공식만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사용처에 따라서 과탄산소다의 양이나 온수의 온도를 달리하는 것은 옵션에 불과합니다. 집에 정수기가 있다면 온수를 받기 수월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이왕 뜨거운 물 준비할 때 대용량 냄비에 물을 많이 끓여서 한꺼번에 사용하시는 것을 적극 권장드립니다.
- 과탄산소다를 이용할 때는 대청소를 한다는 마음을 가지시면 좋습니다.
- 소량으로 일부 사용처만 청소하거나 표백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1. 옷에 묻은 얼룩 지우기
a. 30~40도의 적당한 온도의 물을 준비하자
b. 대야에 물을 부은 후, 과탄산소다 가루를 붓자
c. 잘 섞은 후, 얼룩 묻은 옷을 10분 정도 담그자
d. 해당 얼룩을 문지르면 얼룩 지우기 완성
한식의 특성상, 빨간 소스들이 참 많습니다. 우리는 이렇게 옷에 묻은 얼룩을 제거하기 위해서 수많은 방법을 동원하지만, 최고의 방법이 과탄산소다를 이용하는 것임을 깨닫게 됩니다. 과탄산소다는 물의 온도가 높을수록 세쳑력이 강해지지만 적정 온도의 물을 사용해도 무방합니다.
- 물이 너무 뜨거우면 옷이 변형될 수 있습니다.
2. 세탁기 세척하기
1. 수건 2장, 과탄산소다를 세탁기에 넣자
2. 불림 기능, 고온 세탁 기능을 선택하자
3. 1시간 이상 실시하자
통돌이든 드럼이든 상관없이 위 방법대로 수행하면 세탁조 통세척이 완료가 됩니다. 여름철에 아무리 빨래를 하더라도 쉰내가 계속 난다면 가장 근본적으로 세탁기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세탁기는 깨끗할 것이라고 다들 생각하는데, 의외로 물에 자주 노출되다 보니 세균이나 곰팡이에 노출될 확률이 높습니다.
수건을 사용하는 이유는 세탁조 내부에 있는 먼지들을 수건에 들러붙게 만들어서 제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버릴만한 수건을 사용하면 좋을 것 같고요. 이후에 누런 옷을 하얗게 만들기 위해 수건 대신 사용하면 1석 2조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세탁조를 청소하면서 누렇게 된 셔츠나 의류들을 하얗게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 너무 오랫동안 누렇게 된 옷은 경험상 100% 하얗게 되지는 않습니다.
3. 주방, 욕실 청소 방법
주방은 기름때를 제거할 때, 과탄산소다가 제격입니다. 특히 가스레인지 후드는 기름때가 몇 년 동안 묶어있는 녀석이기 때문에 한번 웬만한 청소용 액체로는 지워지지가 않습니다. 우선 뜨거운 물에 불린 후에 과탄산소다 가루를 뿌려놓고 1시간 정도 방치합니다. 이후 솔질을 하면 기름때가 쏵 빠지면서 내 속도 시원하게 뚫립니다.
- 후드는 면적이 크기 때문에 싱크대에서 하지 말고, 욕실에서 청소하시기 바랍니다.
욕실의 물때와 곰팡이를 제거할 때, 과탄산소다가 직방입니다. 대야에 40도의 온수를 붓고, 과탄산소다를 섞어줍니다. 과탄산소다 물을 욕조 온 구석구석 부어줍니다. 곧바로 솔질을 시작하면 묶어있던 물때들이 제거됩니다. 세균들이 일정기간 동안 번식하지 못하도록 코팅이 되어 있기 때문에 관리 차원에서도 좋습니다.
- 실리콘에 번식한 검은색 곰팡이는 웬만하면 잘 제거가 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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