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13이 출시가 되면서 맥세이프 기능으로 할 수 있는 다양한 서드파티들이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그중에서 가장 아이폰 유저라면 무조건 공감할만한 카드지갑에 대해서 얘기해보려고 합니다. 아이폰은 애플 페이를 지원하고는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아직까지 달러로 계산할 수가 없기 때문에 언제 어떤 방식으로 도입이 될지는 미지수입니다.
- 어쨌거나 아이폰을 사용하는 유저분들은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를 들고 다녀야 하는데,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 그 대안으로 나온 것이 바로 맥세이프형 카드지갑입니다.
서드파티 무엇?
서드파티(Third Party)는 다른 회사의 파생상품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서 아이폰의 서드파티라고 하면 다른 회사의 폰케이스나 보조배터리 등이 서드파티 제품이라고 할 수 있죠. 그런데 애플에서는 자체적으로 케이스나 충전기도 정품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판매를 하고 있는데, 이러한 정품 액세서리는 서드파티라고 표현하지 않습니다.
맥세이프 무엇?
맥세이프(MagSafe)는 애플 제품에 적용된 자석 기술입니다. 맥이라고 표현한 이유는 자석을 영어로 마그네틱(Magnetic)이라고 하는데 여기에서 앞글자를 따온 것입니다. 맥세이프의 정의를 알아야 하는 이유는 아이폰의 경우 자석으로 부착할 수 있는 액세서리들이 많이 출시되기 때문입니다. 오늘 얘기할 주제인 맥세이프형 카드지갑도 그중 하나입니다.
- 즉, 맥세이프(자석)를 이용해서 카드지갑을 아이폰 뒷면에 붙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 저도 아이폰 유저로써 애플에서 출시되는 제품 이름이나 기술 이름이 나오면 한 번에 이해가 잘 안 되더라고요.
세대별 맥세이프형 카드지갑
- 아이폰 12 = 카드지갑 1세대
- 아이폰 13 = 카드지갑 2세대
카드지갑은 아이폰 12 시리즈부터 나왔던 액세서리인데요. 이 당시에 나온 것을 1세대라고 하고, 이번에 아이폰 13 하고 같이 출시되는 카드지갑을 2세대라고 부릅니다. 애플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2세대만 판매를 하고 있어서 처음에 저도 굉장히 헷갈렸습니다.
- 아쉽게도 제품명만으로 1세대, 2세대를 구분하기가 어렵습니다.
카드지갑 1세대, 2세대 구분하는 방법
1. 가격을 비교한다
2. 성능을 비교한다
쿠팡 같은 오픈마켓에 가보면 더 저렴한 가격으로 표기되어 있는 것이 1세대입니다. 현재 2021년 10월 1일 기준으로 1세대는 약 56,000원이고, 2세대는 75,000원에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 1세대와 2세대의 차이는 성능이 다른 것으로 확인할 수 있는데요.
- 2세대에는 나의 찾기 기능이 추가가 되었는데, 구분하는 방법은 구매 창의 상세페이지를 확인해보시면 됩니다.
맥세이프 카드지갑 기능
나의 찾기 기능
맥세이프 카드지갑을 구매하기 전에 가장 먼저 걱정되는 부분이 바로 지갑 분실되면 어떻게 하냐는 겁니다. 자석으로 붙이는 거라서 잘못하다간 카드지갑이 떨어질 수도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이번 2세대에 새롭게 추가한 기능이 바로 나의 찾기 기능입니다. 카드지갑이 분실되었을 때 위치를 알려주기 위한 것이죠.
- 예를 들어서, 버스 타고 집에 가는 길에 카드지갑이 사라진 겁니다.
- 그래서 아이폰으로 나의 찾기 기능을 켜보면 카드지갑이 어디에서 분리가 되었는지 확인을 할 수 있습니다.
- 그 장소로 가서 내 카드지갑을 찾아보는 겁니다.
자력
맥세이프 카드지갑의 자력은 사용하는 방식에 따라 자력 세기가 달라집니다. 어릴 때 과학시간에 자석으로 실험해본 적이 있는데, 자석과 자석 간에 방해물이 있으면 자력이 약해지는 것은 다들 아실 겁니다. 아이폰과 카드지갑 간의 관계도 마찬가지겠죠.
- 첫 번째로는 맥세이프형 아이폰 케이스를 씌우고 카드지갑을 붙이는 것이 가장 강력합니다.
- 두 번째로는 생아이폰에다가 카드지갑을 붙이는 것이고요.
- 세 번째로는 아이폰에 일반 케이스를 씌우고 카드지갑을 붙이는 것입니다.
첫 번째 방식으로 했을 때 자력의 세기는 거의 냉장고에 병따개 자석을 붙이는 그런 강력함이 있고요. 세 번째는 사실 좀 불안한 감이 없잖아 있습니다. 일반 케이스가 가죽이든 실리콘이든 상관없이 조금만 손으로 건드려도 쓱 밀리는 느낌입니다.
디그니스 카드지갑이 아이폰 정품 카드지갑보다 훨씬 더 자력이 세다고는 하는데, 우리는 애플 엔지니어가 아니기 때문에 괜히 애플이 만든 카드지갑 외에 것을 사용했다가 고장이라도 난다면 아무도 보상을 안 해줍니다.
- 디그니스 카드지갑도 사용해보긴 했는데, 분명 더 강력한 건 맞습니다.
무선충전
사람들도 그렇고 저도 카드지갑에 카드를 넣고 아이폰에 붙인 상태에서 맥세이프 무선충전기 위에 올려놓으면 충전이 되느냐가 가장 궁금합니다. 그래서 테스트를 해보면 어느 정도 충전이 되는 것 같지만 굉장히 느리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그런데 애플에서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은 것이 있습니다. 바로 아이폰에서 카드지갑을 분리해서 맥세이프 무선충전기 위에 올려놓으라는 것입니다. 이 말이 일리가 있는 게 무선충전은 기기 간에 합이 잘 맞아야 되거든요. 합이라고 하는 것은 만나는 위치를 얘기하는데 카드지갑이 중간에서 방해를 해버리면 무선충전이 잘 안 되는 것입니다.
- 심지어 카드지갑 안에 신용카드, 사원증 등이 있으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 하지 말라는 건 안 해야겠죠?
교통카드 인식
교통카드 인식이 되는지 안되는지에 대해서 의견이 참 많은데요. 저는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시간대에 버스를 타기 때문에 다양하게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교통카드도 종류가 2개나 있고요. 이건 정답이 있는 건 아닌데, 카드마다 찍히는 루틴이 조금 다른 것 같습니다. 아이폰에 카드지갑이 부착된 상태에서 인식기에 갖다 대면 잘 안 되는 경우가 많고요.
- 그래서 버스를 탈 때는 카드지갑을 분리해서 인식기에 갖다 대는데, 2~3초 갖다 대고 있으면 인식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 다른 분들은 카드를 절반 정도 빼고 인식기에 갖다 댄다고 하는데, 어차피 카드지갑에 들어가 있는 카드도 잘 안 빠진다고 하니까 애플에서 다음번에 좀 수정을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카드 3장
카드지갑에 얼마나 많은 카드가 들어갈 수 있는지가 관건입니다. 애플에서 권장하는 것은 카드 3장 정도인데, 이건 각자 개인 호불호가 갈리는 것 같습니다. 카드 두께에 따라 다르겠지만, 3장을 넣게 되면 굉장히 빡빡할 수 있다는 의견들이 많았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도 신용카드, 신분증, 사원증 3개를 넣고 다니는데, 사실 좀 불편하긴 합니다.
- 아이폰과 카드지갑이 결합된 상태에서 카톡을 하기에는 좀 부담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2장이 가장 적합한 것 같습니다.
- 다음에는 카드가 각각 들어갈 수 있게 만들어줬으면 좋겠습니다.
무게
맥세이프 카드지갑 2세대의 무게는 약 30g으로 아이폰 13이 약 170g인 점을 감안하면 부착용 액세서리로 사용하기에는 적당한 무게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어떤 카드를 집어넣느냐에 따라서 들고 다니는 사용 편리성이 달라질 수 있는데요. 보통 신용카드 무게가 20~30g 정도 되기 때문에 2개를 넣고 다닌다고 하면 총 합쳐서 약 300g의 아이폰 합체 본을 들고 다녀야 합니다.
- 갤럭시 폴드 3의 무게가 271g인 점을 참고하면, 꽤나 무겁게 느껴질 수 있지만, 휴식을 취하거나 집에서 사용할 때는 잠시 제거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어떻게 활용하냐에 따라서 평가가 나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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