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회사를 줄여서 결정사라고 부르는데, 말 그대로 결혼을 하고 싶은 분들을 위한 만남을 주선하는 회사입니다. 여성의 가입비율이 상당히 높아서 남자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사람을 상대하는 일이다 보니 회사별로 케바케이긴 하지만, 사회적인 현상에 맞춰서 회원 관리를 하는 추세입니다.
- 대표적인 예시를 통해서 여성들이 원하는 남자 수준과 현실에 대해서 알아보고, 성공적인 결혼을 위해서 필요한 조언을 아낌없이 공유드리겠습니다.
여성들이 원하는 남자 수준
- 2018년 이전 : 대기업 남자
- 2018년 이후 : 완벽한 남자
결정사가 출범한지도 30년이 넘어가는 시점인데, 현재 대표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회사는 가연, 노블레스 수현, 듀오, 선우, 바로연 등이 있습니다. 출범 초반에는 여성들의 가입률이 절대적으로 높았었는데, 그 이유는 결혼을 하기 위한 전제조건이 남자의 경제적 수준(=조건)을 강조했기 때문입니다. 이 말에 절대적으로 공감할 수밖에 없는 것이 사회적으로 부당한 대우를 받으면서 앞으로 자신의 미래를 끊임없이 걱정해야 하는 인생을 살아야 했기 때문입니다.
- 막말로 의사나 변호사 남자 잘 만나서 편하게 전업주부 하며 살아간다고 해서 어느 누구도 비난하지 못합니다.
그래서인지 결정사에서도 이런 상황을 인지하고 경제적으로 자유로우면서 전문직을 가진 남성들을 회원으로 유치하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했었고, 상황적으로 합이 맞아떨어지면서 가입률을 끌어올리고, 결혼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전략을 세웠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여성들이 자신의 능력은 보잘것없으면서 자신보다 10배나 높은 수준의 남자를 원하다 보니 매칭이 성사되기 어려웠죠. 현재까지도 이 기조는 유지 중이고, 과거보다는 조금 덜 하긴 합니다.
- 수준 높은 남자들이 아무 여자나 만나려고 하진 않죠.
그런데, 2018년을 기점으로 남녀 간의 사회적 인식이 상당히 변하면서 결혼정보회사의 회원 성비도 급격한 변화를 맞이했습니다. 취업 나이가 증가하면서 혼족과 비혼이 유행했고, 뒤늦게 결혼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남성의 비율이 점점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완전한 것은 아니지만 여성들이 사회적으로 대우받는 시대가 도래하면서 점점 더 남녀가 만날 확률이 줄어들었습니다.
- 그러다 보니 소개를 주선해주는 어플도 많이 생겨났고, 자만추(=자연스러운 만남 추구)를 원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죠.
- 애인 상대와 결혼상대는 엄격히 다른 법이기 때문에 결정사의 회원수는 크게 증가하지는 못했지만, 결혼을 원하는 남녀 분들이 상당히 많아지긴 했습니다.
경제적, 사회적으로 힘을 가지게 된 여성분들은 과거처럼 자신보다 경제적 수준이 높은 사람들을 선호하는 경향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이외 원하는 조건 항목들이 더 늘어나게 되었는데요. 키, 외모, 부모님, 집안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추세로 변하면서 결정사에서도 이런 상황에 맞게 회원을 관리하게 되었습니다.
여성들이 원하는 남자 수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키 = 180cm 이상
외모 = 얼굴, 몸매, 스타일 준수 이상
부모님 = 결혼 생활 간섭 없음
집안 수준 = 나와 비슷 또는 이상
기타 = 제사 문화 없음, 병력 없음
그런데, 문제는 위와 같은 조건의 남자를 만나기란 하늘에 별따기 수준이며, 자신의 주변 환경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수준을 원하기만 한다는 것입니다. 현실을 초월하는 사랑을 하는 사이도 아니고, 조건을 보고 결혼하는 목적으로 만나는 사이이기 때문에 자신의 상태를 먼저 파악하고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100만 원밖에 없으면서 벤츠나 강남 아파트 사달라고 떼쓰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남자들의 현실
요즘에는 20대 초반에서부터 40대 후반까지 다양한 나이와 직업을 가지신 분들이 미래를 위해서 결정사에 회원등록을 하는 추세입니다. 일반적인 인식은 아직까지 솔로인 이유가 있다고 할 정도로 하자가 있는 사람이 아닌가 생각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결정사 내에서 남자의 현실은 우리 주변의 현실과 동일할 수도 있고, 오히려 더 괜찮은 사람들이 많이 몰려있을 수도 있습니다. 결정사를 이용하지 않는다면 나와 가장 가까이에 있는 직장 동료나 주변 지인 소개를 통해서 인연을 찾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아시다시피 여성들이 원하는 남성상을 찾는 것이 눈에 꼽을 정도인데, 있다고 하더라도 임자가 무조건 있기 마련입니다.
- 이런 상황에서 내가 원하는 남자를 만나려면 남자가 많은 곳으로 가서 확률을 높일 수밖에 없는데, 그 기회가 바로 결정사 회원으로 등록하는 것입니다.
늦어지는 취업 나이와 삭막한 직장 현실 등의 사회적인 현상들도 바라볼 필요가 있습니다. 대체적으로 남자들이 30대가 넘어가면 정말 자신을 편하게 해주는 여자를 원하기 때문에 여자를 만나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거나 그럴 기회를 놓치는 남자들이 대부분입니다. 자산이 어느 정도 쌓이는 시기가 되면 뒤늦게나마 결혼의 중요성을 깨닫고 도전해보는 것이 바로 결정사입니다.
- 지인 소개는 오히려 부담감 때문에 기피하는 현상이 있고, 이 정도 나이가 되면 가까운 데서 여자분을 만나기란 쉽지가 않습니다.
- 즉, 결정사 남자 회원 중에는 하자가 있는 분도 있지만, 일반 평범한 남자들이 모여있다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결혼정보회사 올바르게 이용하는 방법
들어가는 비용 항목은 가입비와 성혼비 2가지가 있는데, 상품 등급에 따라 다르지만 최소 3~400만 원 들어간다고 보면 너무 쉽게 생각하고 접근하면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결정사 종류별로 전부 가입을 해서 자신이 원하는 남자를 꼭 만나려고 애를 쓰는 사람이 있는데, 상대방이 거절을 한다거나 결정사 매니저가 영업이익만 올리려고 사기급의 행각을 벌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 결정사를 올바르게 이용하기 위해 가장 최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것이 내가 원하는 조건 1~2개는 무조건 결정하고, 나머지는 될 수 있으면 내려놔야 한다는 것입니다.
- 더 자세한 정보는 아래 링크에 추가로 설명을 해뒀으니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관련 글 더보기]
결혼정보회사 호구 안 당하고 이용하는 방법
쿠팡파트너스 활동으로 수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