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그램 17인치를 구매하기 전에 크게 고려했던 부분이 바로 크기와 무게였습니다. LG 베스트샵을 방문해서 이리저리 만져보기는 했지만 실제로 구매해봐야 장단점을 알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단점이 많을 것 같은 LG 그램 17인치의 반전 있는 매력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LG 그램 17인치 단점

2021년에 출시된 LG 그램들은 대부분 발열에 굉장히 취약합니다. 구매자 입장에서는 2021 그램 발열이라는 키워드로 검색해보는 것이 당연할 정도인데요. 그만큼 그램의 가장 치명적인 단점으로 인식되고 있는 것이 바로 발열과 소음입니다. 이 문제가 LG 그램만의 단점이 아니라 노트북 제품 자체 또는 17인치 노트북의 단점이라는 것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 기본적으로 17인치 노트북에 대한 단점과 최근 출시되고 있는 현황에 대해서 알아봐야 합니다.

 

 

 

ㄱ. 17인치 노트북 단점

노트북의 궁극적인 목적은 휴대하면서 이용하는 데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모든 부품들을 전부 때려 박아 버리는 설계를 해야 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발열이 심한데요. 대신 디스플레이 크기가 커지면 공간에 여유가 있어서 약간의 냉각 효과는 있습니다.

 

다만, 대화면의 노트북 용도는 단순히 문서작업용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고사양 게임을 하기 위한 것으로 인식되고 있는데요. 기존에 노트북을 사용하던 유저들의 기본 인식이 그렇습니다. 제조사들은 고객들이 원하는 대로 제품을 만들어야 하고 홍보해야 하니까 불가피한 것이죠.

  • 결국엔 더 많은 부품을 추가하면서 무거워지는 것이 가장 큰 단점입니다.
  • 결국 노트북의 주목적인 휴대성이 떨어지게 됩니다.(무게와 휴대성은 반비례)

 

ㄴ. 17인치 노트북 추천

17인치 노트북의 대표적인 브랜드는 레노버, HP, 에이수스, LG 정도가 있는데, LG를 제외하고는 사실상 고사양의 게이밍 노트북으로 출시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노트북 세계 1위 기업인 레노버 같은 경우에는 사양을 다양하게 출시하기 때문에 인기가 많은데요. 그럼에도 LG 그램처럼 사양을 적절하게 타협하면서 무게를 낮추는 쪽으로 가지는 않았습니다.

 

LG 그램 17인치 장점

요즘에는 노트북도 사양 평준화가 되어가고 있어서 성능을 비교하는 것 자체는 무의미합니다. 그리고 노트북이라는 제품 자체가 기본적으로 단점을 가지고 태어난 놈들이라, 어떤 브랜드에서 얼마큼 단점을 보완했느냐가 최대 관심사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LG 그램은 위에 설명한 단점을 한꺼번에 뒤집어버릴 만큼 엄청난 장점들이 총 3가지가 있습니다.

 

1. 디스플레이 크기

A. 17인치는 생각보다 엄청나게 큼

B. 15인치 수준의 외형 크기

 

A. 17인치 노트북 크기

이제는 모든 전자제품들이 크기가 커야 한다는 문화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화면이 클수록 좋다는 거거 익선이라는 단어가 유행할 정도인데요. 노트북도 예외는 아닌데, 문제는 노트북의 인치가 커지면 커질수록 휴대성이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디스플레이 크기만 따져보면 대각선 길이로 43cm이니까, 30cm 줄자보다 조금 더 길게 보시면 됩니다. 극명하게 차이를 보려면 노트북 인치의 평균인 13 또는 14인치와 비교를 해보면 되는데요. 실제로 맥북에어 M1 같은 경우에는 처음 보자마자 너무 작아서 불편할 것 같다는 첫 느낌이 굉장히 크게 와닿습니다.

 

 

 

B. 15인치 수준의 외형 크기

LG 그램의 외형 크기는 보통의 15인치 노트북 수준밖에 되지 않습니다. 디스플레이 테두리를 의미하는 베젤을 굉장히 좁혀서 만들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노트북 외형 크기도 작아집니다. 외형 크기가 작아지면 키보드 판도 작아질 것이라 생각이 들지만, 17인치 디스플레이 자체가 워낙 커서 키보드 배열을 구성하는 것도 굉장히 여유롭게 배치할 수 있습니다.

  • 17인치 노트북의 외형 가로세로 길이는 제조사마다 가지각색인데요.
  • 노트북의 휴대성을 놓치지 않고 어필하려면 자연스럽게 외형 크기가 줄어드는 것이 맞습니다. 

 

 

2. 초경량 노트북

내가 평소에 들고 다니는 전자기기는 가벼울수록 좋습니다. LG 그램 17인치는 무게가 약 1.35kg이고, 더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15인치는 1kg도 채 안 되는 980g입니다. 무게에 대한 체감을 직접 하지 않고서는 글로써는 판단하기가 어려운데, 집에서 간접적으로 비교할 수 있는 방법은 햇반 큰 공기 1개가 300g이니까 3개 묶음으로 판매하는 것을 들어보면 됩니다. 

 

노트북의 무게에 대해서 엔지니어적으로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노트북은 좋은 성능을 나타내기 위해서 많은 부품을 넣어야 하는데, 반대로 무게 때문에 그러질 못합니다. 그래서 노트북 만드시는 분들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개발단계를 머리 쥐어짜면서 경험하고 계십니다.

 

노트북은 얇고 평평한 형태이기 때문에 무게가 한쪽으로 쏠리지 않도록 균등하게 설계해야 합니다. 무거운 물건을 모서리로만 들려고 하면 더 무겁게 느껴지는 것처럼 노트북도 한 손으로 모서리로만 들게 되면 더 무겁습니다. 무게 중심을 사용자 몸 쪽으로 배치를 하는 것이 더 가볍게 느껴지는 핵심 설계가 되는데, LG 그램이 이 모든 것을 고려해서 설계한 것입니다.

 

LG 그램이 세계에서 가장 가벼운 노트북입니다. 단지 100g 더 가벼운 것이 아니라 무려 5~6kg 더 가벼워졌으니 무게를 줄이기 위해서 부품 구성을 배치하고 설계하는데 얼마나 연구를 했는지 감이옵니다. 외산 제품(레노버, HP, 에이수스 등) 17인치 라인업들은 대부분 2kg가 넘어가고, 남성이 들고 다니기에는 약간 거슬릴 정도, 여성이 들고 다니기에는 무리가 많이 갑니다.

  • 심지어 힘이 좋다는 외국사람들도 LG 그램의 가장 좋은 점을 무게로 꼽았으니 말 다했습니다.

 

3. 꺼지지 않는 노트북

직장에서 전원 공급하지 않고도 100% 배터리 상태에서도 3일 동안 사용할 수 있는 것이 바로 LG 그램입니다. 일반적으로 크기는 더 커지면서 무게는 가벼우니까 배터리도 금방 닳겠지라고 생각을 하지만, 실제로 안 그런 것이 더 궁금할 뿐입니다. 사용하는 빈도에 따라서 사용시간이 달라지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80 mWh 용량이면 15~17시간을 계속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LG에서는 자체적으로 배터리를 만들고 있고, 전기차에 들어가는 자동차용 배터리만 부각되어서 그렇지 전 세계적으로 시장점유율이 2위에 해당하는 엄청난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회사입니다. 그러다 보니 LG 그램 17인치에만 국한되어서 말하는 것이 아니라 LG 제품에 들어가는 대부분의 배터리는 각 제품별로 최적화가 되어서 만들어지기 때문에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는 것입니다.

 

노트북을 오래 사용해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집에서 충전기 어댑터 없이 노트북만 들고나가는 것이 스트레스를 줄이는데 가장 큰 한몫을 합니다. 그리고 카페에서 충전 없이 노트북만 펼쳐서 사용하는 것이 다른 일에 집중하게 하는데 얼마나 큰 도움이 되는지 알고 계실 겁니다.

  • LG 그램을 사고부터는 충전기를 꽂았다 뺏다 하는 상당히 귀찮은 일은 거의 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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