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사용해온 신용카드를 해지할 때, 신용등급(점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고민하는 사람이 많다. 신용카드 해지가 무조건 신용등급을 떨어뜨리는 것은 아니지만, 개인의 신용 상태와 카드 사용 이력에 따라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카드 해지가 신용등급에 미치는 긍정적, 부정적 요소를 분석하고, 신용 유지에 도움이 되는 방법을 살펴본다.

본 내용은 2025년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목차


     

    1.긍정적 영향

    신용카드를 해지한다고 해서 반드시 신용점수가 하락하는 것은 아니다. 경우에 따라 오히려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첫째, 신용 이용률 감소가 가능하다. 신용 이용률은 사용한 금액을 전체 신용한도로 나눈 값으로, 일반적으로 낮을수록 신용등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기존 카드 사용 한도가 너무 높아 신용 이용률이 과도하게 높다면, 불필요한 신용한도를 줄여 신용점수를 개선할 수도 있다.

    둘째, 불필요한 카드 정리로 신용 관리가 수월해진다. 장기간 사용하지 않거나 혜택이 없는 카드를 유지하는 것은 관리 부담이 될 수 있다. 여러 개의 신용카드를 보유하는 것 자체가 신용점수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지만, 연체 가능성을 줄이고 신용 관리가 용이해진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2.부정적 영향

    반면, 신용카드 해지는 몇 가지 측면에서 신용등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도 있다.

    첫째, 신용 거래 기간 단축이 문제다. 신용등급을 산정할 때 신용 이력의 길이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오래된 카드를 해지하면 전체 신용 거래 기간이 줄어들어 신용점수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해지하는 카드가 신용 기록에서 가장 오래된 카드라면, 신용평가 기관에서 신용 안정성을 낮게 평가할 수 있다.

    둘째, 신용한도 감소로 인해 신용 이용률이 높아질 수 있다. 예를 들어, 총 신용한도가 1,000만 원이고 200만 원을 사용 중이라면 신용 이용률은 20%다. 하지만 한도가 500만 원으로 줄어들면 신용 이용률이 40%로 증가해 신용등급이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 신용 이용률이 높아질 경우, 금융기관에서 채무 부담이 커졌다고 판단할 수 있다.

    셋째, 일부 금융기관에서 신용 안정성을 낮게 평가할 수 있다. 특정 카드의 해지 자체가 신용평가사에 부정적인 신호로 작용하지는 않지만, 금융사에서는 카드 해지를 ‘재정적 변화’로 해석할 수 있다. 특히, 최근에 대출을 받았거나 신용도가 낮은 경우에는 추가적인 불이익이 있을 수 있다.


    3.주의 사항

    신용카드 해지가 신용등급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려면 다음과 같은 사항을 고려해야 한다.

    첫째, 사용하지 않는 카드라도 신용 이력에 도움이 된다면 유지하는 것이 좋다. 신용이 오래된 카드는 신용평가에서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으므로, 급하지 않다면 해지를 신중하게 고려해야 한다.

    둘째, 해지 전에 신용 이용률을 점검해야 한다. 신용한도가 줄어들어 이용률이 높아질 경우, 신용점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가능하면 신용 이용률이 일정 수준 이하로 유지되는지 확인하고 해지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셋째, 신용카드 대신 체크카드를 활용하면 신용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신용카드를 줄이면서도 금융거래 이력을 유지하고 싶다면, 일정 금액 이상의 체크카드 사용 실적을 쌓는 것이 대안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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