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2가 엄청 지루하긴했지만 그래도 시즌3의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거니까 꾹 참고 봤다. 그나마 내용 중에서 제일 궁금했던 건 프론트맨이 성기훈을 살려둔 점. 주인공이니까 당연한거긴 한데, 전체적인 내용을 보니까 숨은 의도가 좀 있는 것 같더라.

본 내용은 2025년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목차


     

     

    뻔한 이유

    성기훈이 주인공이니까. 성기훈을 지금 죽이면 시즌3는 누가 이끌건가?

    오징어게임이 계속 뻔하다고 느껴지는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다. 투표 장면을 왜 보여주는지 솔직히 잘 모르겠다.

    프론트맨 관점

    프론트맨은 성기훈이 자신들과 같은 결을 가지고 살기를 바라는 것 같다.

    성기훈은 돈과 한탕이라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하고 들어왔는데 우승을 하고나서 뭔가 인생에 큰 깨달음을 얻은 것 같은 모습을 한다.

    프론트맨은 그런 모습이 꼴뵈기 싫었던 것 같다.

    기훈의 선한 생각을 무조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아닌 것 같고, 프론트맨 본인도 마음 한편으로는 기훈의 마음을 동의하는 것 같다.

    본인이 가지지 못한 선한 영향력을 남이 가졌을 때 생기는 질투, 의구심, 갈등을 느끼는 것 같다.

     

     

    VIP의 요청

    시즌1을 안본 분들은 VIP가 누구인가 싶을 것이다. 프론트맨 상사로 호스트가 있다. 그리고 이 게임에 투자한 VIP가 있다.

    분명 시즌1에 나왔던 오일남 할아버지가 쩐주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근데 오일남은 이미 저세상 사람이고, 계속해서 게임을 이어가는 사람들이 존재할 수 밖에 없다.

    오징어게임 시스템에 대한 부분은 시즌3에 나오지 않을까 싶다.

    감독 의도와 내 생각

    감독의 인터뷰를 보면, 우리의 분노를 위로 향해야된다는 의견을 냈다. 이를 바탕으로 성기훈을 살려둔 것에 대해 여러가지 해석이 가능할 수 있다.

    성기훈을 제외한 나머지는 게임 참가가 처음이다. 성기훈은 졸부가 된 사람이자 더러운 게임의 경험자.

    우리사회로 대입해보면 권력과 부를 위해서 가진자의 새판짜기에서 살아남은 저소득층 사람이다.

    부의 맛을 경험해봤기 때문에 그 밑은 쳐다도 보지 않고 떵떵거리며 살면되는데 성기훈은 그러지 않고 저소득층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게임에 참가한다.

    새로운 참가자와 차이점이라고 하면 기존의 기득권 세력, 시스템을 없애는 것이다.

    성기훈을 계속 살려두는 이유는 저소득층에서 졸부가 된 대표자가 기득권 세력으로 들어오길 바라는 마음이 큰 것 같다.

    그래야 기득권의 존재 이유와 가치가 존속될 수 있기 때문이다.

    어느 하나라도 부정하는 순간 기득권 모두가 부정당할 정도로 존재의 이유, 정체성이 매우 위태롭다는걸 보여주는 것 같다.

    그만큼 내면의 힘이 강하지 않다는 것이고, 부를 축적하는 과정 자체가 떳떳하지 않다는 말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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