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하게 세탁기와 건조기가 일체형으로 되어 있는 LG트롬 워시타워(W17VTA, W17WTA)는 기존에 직렬 설치 단점을 과감하게 탈피했습니다. 유일한 대항마인 삼성 그랑데 AI조차도 일체형을 만들 엄두를 못 낸 것 같은데요. 따로 떼어놓고 보면 두 회사의 세탁기나 건조기가 비슷해 보이지만 LG가 일체형으로 만들면서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이유가 뭘까요.
LG트롬 워시타워를 추천하는 이유
1. 귀한 주부의 몸이 편해진다
2. 시작 버튼만 누르면 된다
3. LG건조기가 LG했다
4. 건조기가 주는 풍요로움
귀한 주부의 몸이 편해진다
허리가 편해진다
일체형이 나오기 전까지만 해도 삼성 직렬 설치형 세트처럼 건조기를 별도로 구매를 해서 세탁기 위에 올려놓고 사용을 했었습니다. 다행히 다용도실이 넓어서 건조기가 들어갈 수 있었는데, 문제는 키가 작은 필자는 건조기 버튼을 누르기가 너무 힘들다는 것입니다. 반대로 키 큰 남편은 공간이 너무 좁으니까 빨래하다가 타박상을 입거나 허리를 다쳐서 고생한 적이 많았습니다.
- 일체형인 LG트롬 워시타워는 애초부터 이런 불편함을 개선하고자 작정하고 만든 제품입니다. 삼성도 만들어주지, 접히는 스마트폰 만드느라 바쁜가 봅니다.
- 일체형의 장점은 주부들의 평균 키에 맞게 인체공학적으로 설계가 되어 있고, 불필요한 것들을 다 제거하고 콤팩트하게 디자인되었다는 것입니다. 163cm 정도의 키라면 위에 붙어있는 건조기 문을 여는데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손이 편해진다
직렬설치형 세트는 세탁기와 건조기를 그냥 나열만 한 것이기 때문에 버튼이 각각 있습니다. 큰돈 주고 구매했던 터라 군말 없이 의자를 이용해서 건조기를 사용했었는데, 이불빨래를 넣다가 다치는 바람에 건조기는 남편 담당이 되어버렸습니다. 삼성 신제품들도 와이파이를 이용해서 세탁기 조작 버튼에서 건조기를 작동시킬 수 있지만, 이마저도 세팅을 해야 된다는 겁니다.
- LG트롬 워시타워는 컨트롤 버튼이 정중앙에 위치해 있고, 세탁기와 건조기 2가지를 모두 조작할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빨랫감만 이동시키는 수고로움만 이겨낸다면 버튼을 눌러서 기기를 작동하는 행위는 너무나도 편리한 것입니다.
- 더 좋았던 것은 세탁기 도어 손잡이는 우측 상단에 위치해 있고, 반대로 건조기 도어 손잡이는 우측 하단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사용자가 열기 편하도록 설계한 세심한 배려가 돋보였다고 할까요.
- 필자는 건조기를 사용하고 나면 빨래가 다 말랐는지 손을 넣어보는 습관이 있는데, 까치발을 살짝 들면 건조기 내부 끝까지 손이 들어갈 정도였습니다. 역시 가전은 LG입니다.
시작 버튼만 누르면 된다
35분 만에 세탁과 건조 끝
건조기라는 가전제품이 처음 출시되었을 때에는 사용하면서 가장 골치 아팠던 게 세탁물에 따라서 건조 코스를 결정해야 하는 것이었습니다. 매번 세탁물 종류나 양이 다른데, 어떤 코스로 설정해야 잘 말려지는지는 주부들의 노하우가 될 정도였으니 얼마나 불편한지 짐작이 가게 됩니다. 건조가 다 안되면 건조기를 또 돌려야 하는 스트레스는 덤입니다.
- LG트롬 워시타워는 세탁코스도 추천해줄 뿐만 아니라, 세탁코스가 결정이 되면 자동으로 알아서 가장 적합한 건조 코스를 설정합니다. 그러니 우리는 시작 버튼만 누르면 되는 것이죠.
- 인터텍이라는 글로벌 시험인증기관에서 LG트롬 워시타워로 셔츠를 세탁하고 건조하는데 얼마나 시간이 걸리지는 테스트를 해봤는데 고작 35분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합니다. 35분이면, 출근이나 외출 준비하면서 깨끗한 셔츠를 얻을 수 있는 시간입니다.
옷감에 따라 알아서 세탁
필자가 삼성보다 LG세탁기를 유독 사랑하게 되는 이유는 바로 인공지능 DD 때문입니다. 인공지능 DD는 옷의 무게나 재질에 따라서 세탁하는 방법을 다르게 한다는 것인데요. 사람도 아니고 이게 말이 되나.
- 속옷 같은 경우에는 민감해서 손빨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LG트롬 워시타워 세탁기는 자동으로 알아서 속옷임을 간접적으로 감지하고 손빨래만큼 조심스럽게 세탁을 하는 겁니다.
건조기 자동 예열 시스템
건조기를 사용하기 전에 예열을 해야 한다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여름에는 세탁기에서 빨래가 다 되면 곧바로 건조기에 넣어줘야 쉰내가 안 나는데, 매번 시간 맞춰서 건조기를 예열시키는 것도 일이었습니다. 귀한 주부가 다른 할 일이 얼마나 많은데요.
- LG트롬 워시타워를 사용하고는 세탁과 건조시간 때문에 스트레스받는 일이 단 1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세탁이 종료되기 전에 자동으로 건조기가 예열이 되고, 세탁이 종료되면 스마트폰으로 알람을 주기 때문입니다.
- 세탁기를 돌리는 동안 시간 알람을 맞추는 일이 사라지고, 건조 시간이 단축이 되면서 필자가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났습니다.
LG건조기가 LG했다
콘덴서 자동세척
건조기를 구매해서 사용하다 보면 어느 순간 건조 효과가 떨어지는 것을 감지합니다. 그럴 때, 콘덴서에 먼지를 제거하라는 안내를 받는데요. 필자는 건조기를 1층에 두고 사용한 적이 있었는데, 하필 콘덴서가 하단에 위치해 있어서 매번 엎드려서 콘덴서 먼지를 제거한 적이 있습니다. 콘덴서가 굉장히 날카로워서 손을 베인적이 있었는데, 편하자고 건조기 샀다가 골병들었습니다. 삼성 건조기는 아직도 수동으로 콘덴서를 세척하는 제품이 나옵니다.
- 반면에 LG트롬 워시타워에 적용되는 건조기는 콘덴서를 자동으로 세척해줍니다. 세탁물을 건조하고 나오는 물을 이용해서 콘덴서를 세척해주는 것인데, 자동세척으로도 먼지가 전부 없어지지 않았다면 콘덴서를 추가로 세척할 수 있는 기능이 있습니다.
- 필자는 이 기능 때문 에라도 LG건조기를 사는데요. 하필 이 기술도 LG만의 특허라고 하니, 삼성 건조기에서는 찾아볼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유일무이한 스팀 기능
보통 세탁하고 햇빛에 말리게 되면 옷에 주름이 진 상태로 입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게 옷 상태는 점점 하늘나라로 가게 되고, 가장 최애템이라고 할 수 있는 내 옷들을 이제는 버려야 하는 시기를 앞당길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LG트롬워시타워 건조기에는 다리미질을 한 것처럼 100도의 물을 끓여서 스팀을 사용할 수가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탈취는 물론이고 세탁으로는 한계가 있는 살균효과까지 있으니 1석 4조인가요.
- 생활가전에 스팀을 적용하는 특허는 LG가 독식하고 있다고 하니, 엄청난 장점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건조기가 주는 풍요로움
이제는 필수 가전제품
남양주시 별내 신도시에 대규모 주거단지가 들어서는데, 1100세대에 트롬 워시타워를 공급했다는 뉴스를 본 적이 있습니다. 주거형 생활 숙박시설이라 평수가 넓지 않아서 공간 활용에 굉장히 민감한데, LG트롬 워시타워는 공간 효율성이 매우 좋고, 사용하기 매우 편리하다는 장점 때문에 공급계약이 성사되었다고 합니다. 이런 사실만으로도 이제 건조기는 세탁기와 냉장고가 없으면 안 되는 것처럼 필수 아이템이 되고 있습니다.
사보니 알겠더라
우리나라에서 건조기 유행이 막 시작하던 시기에 필자는 얼리어답터처럼 빨리 구매해서 사용했었습니다. 아이들이 많다 보니 빨랫감이 늘어나면서 건조기 존재 자체가 나를 구원해줄 은사와도 같아 보였습니다. 결혼 전에는 좋은 경치와 신선한 공기를 마시면서 기분전환을 했었는데, 이제는 건조기가 돌아가는 것만 보아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 건조기가 없을 때는 내가 고생해서 한 빨래는 뽀송할 거라고 믿었습니다. 그런데, 건조기에서 배출해내는 먼지 구덩이를 보고 나서는 여태껏 나를 과대평가했구나 하면서 겸손해지기 시작했습니다.
- 옷감들은 건조기에 넣으면 줄어드니까 조심스러운데, 속옷이나 수건 같은 것은 건조기를 거치면 너무나도 뽀송뽀송하면서 먼지는 싹 없애주니까, 수건을 사용할 때 청결하고 깨끗한 느낌은 절대로 잊을 수 없습니다. 건조기는 사랑이에요.
[관련 글]
건조기로 줄어드는 옷 종류 알아보기(ft. 줄어듬 방지)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
쿠팡파트너스 활동으로 수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