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기로 줄어드는 옷 종류 알아보기(ft. 줄어듬 방지)

건조기가 모든 것을 해결해주는 줄 알고, 막무가내로 옷을 넣었다가 낭패를 보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줄어드는 옷들 때문입니다. 집안일이 줄어들어서 좋을 줄 알았는데, 오히려 비싼 옷들을 버려야 하는 상황입니다. 줄어드는 옷 종류를 정확하게 알아보고 건조기를 제대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건조기에 넣으면 안 되는 종류

1. 울 종류, 니트, 스웨터

2. 면 100% 티셔츠

3. 비싼 옷

4. 스판 재질 옷

특정 재질에 따라서 건조기를 사용할지 말지 고민하시기 바랍니다. 백 프로 정답은 아니지만, 수축률이 심한 옷들은 당연히 열에 의해서 엄청나게 수축이 되고 옷감 손상도 발생하는데요. 어렵게 나에게 어울리는 핏을 구매했었는데, 세탁물과 뒤섞여서 건조기로 낭패 본 경험이 있습니다. 겨울 니트였는데, 어떤 수를 써도 복구되지 않았습니다.

위 종류는 건조기 사용을 금지하자는 것이 아니라 비추천하는 것입니다.
청바지는 두께감이 얇거나 스판이 100%이면 비추천입니다.

옷 재질 확인하는 방법

옷 내면에 있는 라벨에 "섬유의 조성 및 혼용률"을 보면 재질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옷 라벨을 통해 건조기 사용 유무 확인

A. 건조기 사용금지 문구

B. 걸어서 건조

C. 뉘어서 건조

위와 같은 표기가 되어있으면 건조기 사용을 할지 말지 고민을 해보야 합니다. 사실 집에 옷들이 엄청 많다면, 일일이 라벨을 확인하고 관리하기가 어렵습니다. 이럴 때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빨래통에 세탁물을 쌓을 때부터 라벨을 확인해서 건조기를 사용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미리 분류하는 겁니다.

이 정도도 귀찮으면 안 되겠죠?

꼭 건조기를 사용하고 싶다면?

봉제선이 튼튼해서 고정이 잘 되는 옷, 지퍼를 닫은 옷들은 건조기를 사용해도 수축되는 일이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위 4가지 옷들은 아무리 생각해도 건조기 사용은 무리가 있습니다. 유일한 방법이라면 엄청난 저온에서 천천히 건조를 하는 것인데, 경험상 시간도 오래 걸렸고 빨리 마르지 않아서 쉰내가 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잘 건조됐는지 3~4번은 왔다 갔다 하다가 결국 다시 빨고 건조대에 널었네요.

최근에 출시되는 인공지능 방식의 건조기를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대표적인 제품이 LG 트롬 건조기인데요. 이전에 출시된 건조기들도 울 전용 코스가 있긴 했지만, 이마저도 옷이 줄어드는 사례가 많아서 효과가 별로 없었습니다. 하지만, 인공지능으로 소재를 인식하고 자동으로 건조 코스를 적절하게 조절하는 제품들은 결이 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