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포스팅은 신차 계약 후 옵션 변경 불이익 해결 방법에 대해서 소개합니다. 현대 기아차를 포함해서 대부분의 차량 브랜드는 출고 대기를 해야 합니다. 원한다고 뚝딱 나오는 게 아니란 뜻이죠. 이 과정에서 단순 변심으로 옵션을 변경할 수 있는데, 출고 대기 기간이 더 길어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해결 방법을 알아보고 더 빨리 출고받을 수 있는 방법도 함께 공유하겠습니다.

본 내용은 2022년 11월 1일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목차

     

    옵션 변경 불이익 2가지

    1. 옵션 변경 시 출고 순번이 맨 꼴등으로 바뀐다.

    출고 순번 개념에 대해서 아셔야 하는데요. 신차 계약 후에 딜러분들이 알려주는 순번은 동일한 옵션을 선택한 사람들끼리 경쟁하는 출고 순위입니다. 예를 들어, 그랜저 계약자가 900명이고 각기 다른 옵션 패키지로 A, B, C 계약자가 300명씩 있다고 합시다. 내 출고 순번은 300명 중 몇 등이라고 표현이 됩니다. 그런데 실제로 출고되는 날짜는 제조사의 생산일정을 봐야 하기 때문에 정확하게 알 수 없습니다. 제조사는 옵션 패키지 A, B, C 별로 생산일정을 잡기 때문에 내가 선택한 차량은 한참 뒤로 밀릴 수도 있고 가장 먼저 생산할 수도 있습니다. 즉 출고 순번도 중요한데 더 중요한 건 생산일정.

     

    2. 차량 가격이 올라갈 수 있다.

    차량 가격은 계약 시점이 아니라 차량 인도 시점에서 결정됩니다. 예를 들어, 계약 시점에는 3,000만 원이었는데 1년 뒤에 인도를 받았을 때 연식변경 때문에 3,200만 원이 됩니다. 내가 결제해야 할 금액은 3,200만 원입니다. 만약에 갑자기 풀체인지가 되면 400만 원이나 뻥튀기될 수 있는데, 이걸 받아들이지 않으면 차량을 포기해야 되고 기껏 기다렸던 시간도 낭비하게 되는 겁니다.

     

    해결 방법 3가지

    1. 신차 계약 시 3~4대의 다양한 옵션으로 계약한다

    대기 기간 동안 옵션에 대해서 변심할 수 있기 때문에 처음부터 다양한 옵션이 적용된 차량 3~4대를 계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차량 인도 전까지만 계약을 취소하면 되기 때문에 대기 기간 동안 충분히 고민을 하고 최종 1대만 결정을 하면 되는 겁니다. 또는 가장 출고가 빠른 것을 고르고 나머지는 취소하면 되는 것이죠. 내가 결정할 수 있는 선택지가 다양할수록 출고 순번이 뒤로 밀리는 불이익도 없고 차량 가격도 오르는 가능성도 줄어들게 됩니다. 필자의 경우 그랜저를 계약할 때 자금 상황을 확인하고 내가 구매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3가지의 다양한 옵션을 결정해두었고 정확하게 3대를 계약했습니다. 신기한 건 커뮤니티에서 옵션에 대한 평가가 수시로 바뀌기 때문에 내 마음도 수시로 변한다는 것입니다. 1대만 계약했으면 무조건 후회했을 겁니다.

     

    2. 사전 계약으로 진행해서 컨버전 기간을 활용한다

    인기 차종은 사전 계약을 실시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제조사에서는 실제로 생산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공식 출시일 이전에 미리 계약을 받아놓는 것이죠. 현대 기아의 경우 컨버전 기간이라고 해서 옵션을 변경할 수 있는 기간을 별도로 제공합니다. 이때는 출고 순번이 뒤로 밀리지 않기 때문에 모두가 공평하게 옵션을 바꿀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것이죠. 한 가지 단점이라고 한다면 어떤 옵션 패키지가 가장 먼저 생산될지 아무도 장담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빌트인 캠을 넣지 않는 것이 가장 빨리 생산되는 것인데 나는 그 사실을 알 수 없는 상태에서 빌트인 캠이 탐나서 넣었다가 생산일정이 뒤로 밀리는 상황이 발생하는 겁니다. 이건 아무도 모르기 때문에 운에 맡겨야 합니다.

     

    3. 출고가 가장 빠른 장기 렌터카, 리스를 이용한다

    신차 구매할 때 성능, 디자인도 중요한데 더 중요한 건 옵션이죠. 문제는 본인 스스로 타협을 하지 못하면 1년 뒤에 받을 수도 있습니다. 남들은 이미 신형 그랜저 끌고 다니는데 나는 이미 유행이 한참 지나서 타는 셈이니까 돈 쓰는 기분이 안들 겁니다. 이럴 때는 웬만한 옵션들이 장착되어있는 장기 렌터카 또는 리스로 눈을 돌리는 게 좋습니다. 제조사에서는 대량으로 매입하는 장기 렌터카와 리스 업체에 재고를 먼저 뿌리게 됩니다. 당연히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은 옵션들을 장착해서 매입을 하죠. 그래야 팔리니까요. 더 큰 장점은 카드 할부로 진행하는 것보다 월 납입금이 10~20만 원 저렴하다는 겁니다. 처음부터 중고 시세를 결정하고 그 금액을 빼서 월 납입금을 산출하기 때문입니다. 내가 직접 구매를 한다면 나중에 중고차로 파는 것도 고려를 해야 되니까 사고 한번 난다고 하면 그 스트레스는 극에 달할 겁니다. 시세가 뚝뚝 떨어지는 소리가 들리는 거니까요.

     

     

    지금까지 신차 계약 후 옵션 변경 불이익 해결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자동차를 구매하는 과정에서 정보가 부족했던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글이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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