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되면 벌어지는 일 3가지
비트코인이 승인된지 4개월만에 이더리움 ETF도 미국 주식 시장에 공식적으로 승인이 났다. 미국 시간 기준으로 5월 23일에 말이다. 모두가 궁금한 건 암호화폐 시장 전체가 급등하는지 여부이다. 그리고 그 동안 애매모호했던 자산가치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을지 여부이다.
본 내용은 2024년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목차
이더리움이란?
탈중앙화된 앱을 구축하고 실행할 수 있는 플랫폼.
근데 이렇게 얘기하면 아무도 이해를 못한다. 현실에서는 듣도보도 못한 개념이니까.
비트코인처럼 암호화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는 종류 중에 하나인데, 암호화폐라는게 중간에서 통제하는 사람없이 누구나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는 개념이다.
거래라는 것은 종류가 워낙 다양해서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 식인데, 비트코인은 그 종류가 한정적이라면 이더리움은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근데 기존 거래에 익숙한 사람들, 그리고 기존 거래로 돈을 버는 관련자들은 이더리움 시스템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얘기한다.
기술적으로 불가능한게 아니고 이미 우리 인간이 만들어놓은 시스템을 뒤엎는 것 자체가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에 호의적으로 보지 않는다는 시각이다.
그러니까 세상이라는게 이미 만들어놓은 것을 손바닥 뒤집듯이 즉시 바꿀 수 있는게 아니기 때문에 기술이 있더라도 우리 모두가 합의하는 과정을 겪을 때 모두가 만족할만한 방법을 찾는게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되면 벌어지는 일
1. 알트코인 강세장 기대
이더리움은 알트코인의 대장주이다.
알트코인은 비트코인의 문제점을 개선해서 나온 버전 2에 해당한다.
이더리움이 대장주이고, 그 뒤로 줄을 이어서 나오고 있는 것들이 바이낸스코인, 테더, 도지코인 등이 있다.
그동안에는 비트코인에 비해서 규모가 크지 않았기 때문에 거래량이 적어서 폐지되는 종류들도 많았는데 이번 승인 덕분에 안정권으로 들어오지 않을까하는 전문가들의 의견들이 많다.
그동안에는 아무도 공식적으로 제도화하려는 움직임이 없었는데 다른 곳도 아니고 경제 대국 1등이라고 하는 미국 정부에서 승인을 한 것이기 때문에 신뢰가 갈 수 밖에 없다.
2. 탈중앙화 금융 거래 표본이 나올 것 같다
문과 계열분들은 듣기 싫어하는 말일 수 있는데, 일단 중앙은행이 필요없는 거래 예시가 1개 이상 정도 나올 것 같다.
돈이 몰린다는건 상업화가 된다는 얘기인데, 이더리움이 아무런 가치가 없는 것도 아니고 탈중앙화라는 목표가 확실한 서비스이기 때문에 그 동안 없었던 사례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더리움은 거래나 결제 뿐만 아니라 계약서, SNS, 이메일, 전자투표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럼 자연스럽게 거래량이 많아지게 되는데 현재는 이걸 수용하기 위한 이더리움의 네트워크가 부족하다.
이걸 해결하기 위해서 이더리움 개발진들이 여러 신기술을 개발 중에 있는데, 당연한 얘기지만 돈이 흐르는 곳에 열정이 생기고 다시 그게 돈이 되는 법.
3. 발행량 무제한 관련 영향
이게 돈이 되는지 모르면 결국 공급과 수요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
그 전에 한가지 알아야할 점은 이걸 개발한 사람은 자산 가치가 되도록 만든게 아니고 이더리움이라는 기술로 세상이 편해지는게 목표였다.
그러니까 해당 기술을 개발한 최초 목적이 자산 가치와 상충되는 것이다.
결론부터 얘기하면 이더리움의 발행량은 무제한이지만 인플레이션 수준을 조절하도록 설계되어있기 때문에 수요가 공급보다 많아져서 가격이 떨어지는 일은 없다.
이미 발행된 이더리움을 소각하는 매커니즘이 있다.
여기서 말하는 가격은 투자자산 개념이 아니고 개발자가 설정해놓은 서비스 판매가격이다.
아이폰이 가치가 있든 없든 애플에서 출고 가격을 결정해서 내놓듯이 이더리움도 마찬가지라는 얘기.
사람들이 암호화폐가 가치있다고 막 그러고 이런 문화가 가상자산 시장을 형성해버린 것 때문에 서로 상충하는 부분이 되어버렸다.
기술적으로 바라봐야할 부분을 엉뚱한 시선으로 바라보면서 억지로 해석하는 것이기 때문에 논리적으로 연결짓는게 무리가 있다.
정리하면
투자하는 사람들은 이더리움의 가치 변동에 대해서 원인을 파악하고 싶을 것이다. 아니, 100%는 아니더라도 어느정도 예측을 하고 싶어한다.
근데 그건 애초에 말이 안되는 부분이다. 암호화폐가 투자 자산으로 탄생한 것도 아니고 사람들의 입소문, 욕심, 심리 이런것들이 복합적으로 융합되어서 변질되어버렸다.
세상이 이렇게 되버린 것을 가지고 비난하는건 아니고, 이왕 이렇게 된거 투자할 사람은 자유롭게 하자. 대신에 원인을 분석하려고 하지 말자. 애초에 말이 안되는 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