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실제로 학교 다니면서 휴학도 해보고 장학금도 받아봤는데, 장학금을 받았다고 해서 무조건 다 돌려줘야 하는 건 아니더라. 다만, 휴학 시점이 언제냐에 따라 반환 여부가 꽤 많이 갈린다. 그래서 괜히 나중에 황당하게 돈 물어내지 않으려면 미리 알고 움직이는 게 진짜 중요함.

 

1.등록하고 휴학한 경우 (기등록 휴학)

이미 등록금 냈고 장학금까지 받은 상태에서 휴학하면, 보통은 장학금 안 돌려줘도 된다. 나도 이 경우였는데 그냥 휴학 처리만 했지, 장학금 얘기는 없었음.
다만 수업일수 절반(보통 8주 정도) 지나기 전에 휴학하면 “반환하라”는 얘기가 나올 수도 있으니까, 이건 학교 장학팀에 꼭 문의하는 게 좋다. 실제로 친구 하나는 초반에 휴학해서 일부 반납했다더라.

 

2.등록 안 하고 휴학한 경우 (미등록 휴학)

등록도 안 했는데 장학금이 입금된 경우엔 100% 반환해야 한다. 시스템상 착오로 입금되는 경우도 아주 가끔 있는데, 그때는 한국장학재단에서 연락이 오더라. 이 경우에는 그냥 장학금 받은 적 없다고 생각하는 게 편함.

 

3.학기 중간에 휴학한 경우

요게 좀 헷갈리는 경우다. 학기 중간에 휴학하면 경과된 수업일수에 따라 일정 비율만큼 장학금을 반납하게 된다.
예를 들어서:

  • 30일 이내: 장학금의 5/6 반환
  • 60일 이내: 2/3 반환
  • 90일 이내: 1/2 반환

 

나도 이때는 계산 복잡해서 그냥 학교 장학팀 가서 “얼마 돌려줘야 되나요?” 하고 물어봤었다. 상황마다 조금씩 다르니까 꼭 문의하는 게 최선이다.

 

4.자퇴하거나 복학 안 한 경우

이건 무조건임. 자퇴하거나 복학 안 하고 흐지부지 끝낸 경우에는 받은 장학금을 전부 반환해야 함. 그리고 그걸 안 하면 어떻게 되냐면, 다음 학기나 다음 연도에 장학금 신청 자체가 막힐 수 있다.
한 번 이런 일 있었던 선배가 있었는데, 나중에 장학금 못 받아서 엄청 곤란해하더라. 그래서 나도 휴학할 땐 꼭 “다시 돌아올 거다”는 거 명확하게 해두고 갔음.

 

마무리 팁

휴학은 상황 따라 갑작스럽게 하게 되기도 하는데, 그럴수록 먼저 학교 장학팀이나 한국장학재단에 전화 한 통 하는 게 훨씬 낫다. 괜히 몰라서 몇십만 원 날리느니, 한 번 문의로 확실하게 확인하고 움직이는 게 정신건강에 이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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