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을 진학하면 가방끈이 길어지고, 사회적 지위가 올라갈 것이기 때문에 어딜 가더라도 대접을 받을 수 있다는 환상을 가지게 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착각 속에 숨겨져 있는 우리나라 대학의 진실은 경험해본 사람만이 알기 때문에 이번 포스팅을 통해서 과감하게 공개해보려고 합니다.

 

생각보다 단점이 많다

1. 잡생각이 많아진다

2. 생활비는 땅 파서 나오나

3. 목표가 돈은 아니다

4. 내 인생의 경로가 바뀔 수 있다

5. 취업을 하더라도 신입사원에 불과하다

 

 

 

잡생각이 많아진다

현재 대학원을 다니고 계시는 분들은 극히 공감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진학을 고민하고 계시는 분들의 현재 상태가 어떨까요. 지금도 잡생각이 많을 시기입니다. 잡생각은 깊은 생각을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해답은 찾기 귀찮은데, 대신 누가 알려줬으면 좋겠다는 막연한 생각에 사로잡혀있는 상태입니다. 

 

 

 

  • 대학원을 진학하기 직전에는 교수님이라는 해결사가 나의 방황스러운 인생과 생각들을 정리해줄 거라 믿을 것입니다. 이렇게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큰돈을 벌 수 있다는 말에 현혹해서 따라가 봤는데, 다단계이거나 불법행위를 하는 것을 알게 되고 몇 년의 인생을 허비하게 되는 것이 설명하기 좋은 사례인 것 같습니다.
  • 브레이브걸스라는 가수와 용감한형제 간의 관계가 가장 본받을 사례인 것 같습니다. 브레이브걸스는 데뷔한 지 7년째가 되는 순간 군인들의 힘을 빌어서 역주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7년이란 세월 동안 프로듀서인 용감한 형제는 자신을 희생하면서까지 자신의 가수를 믿어주었습니다. 대학원 석사는 고작 2년입니다. 박사는 정해진 기한이 없습니다. 나의 지도교수와 끈끈한 믿음이 없다면 내 인생을 다 바쳐서 집중하지 못합니다. 절대로요. 

 

생활비는 땅파서 나오나

부모님이 돈이 많거나 자신이 로또에 맞아서 돈이 많은 경우가 아니고서는 대학원 생활을 하게 되면 월세, 용돈과 같은 생활비가 막막할 것입니다. 교수들은 직장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일하라고 하지만, 정작 돈을 줄 의무는 없습니다. 그럼 대학원생들은 무슨 돈으로 공부하면서 생활을 할 수 있을까요.

  • 교수님이 활발한 외부활동을 통해서 연구과제를 수행하신다면 인건비 명목으로 생활비를 대체할 수는 있습니다. 이것이 아니라면 개인적으로 아르바이트를 통해서 생활비를 충당해야 하는데, 연구성과를 내야 하는 대학원생들에게는 그럴 시간이 없습니다.
  • 중요한 것은 이미 취업한 친구들은 매달 몇백만 원이나 되는 월급을 받으면서 차도 사고 집도 사는데, 정작 자신은 언젠간 더 큰 명예와 부를 얻을 수 있을 거라고 믿고 인생 밑바닥 같은 시기를 견뎌냅니다. 하지만 졸업시즌이 다가올수록 자신이 믿고 있었던 그런 사회적 지위나 명예는 오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교수님도 더 이상 졸업생에게는 관심이 없어 보입니다.

 

목표가 돈은 아니다

결국, 대학원을 진학하는 행위는 돈을 목표로 하는 것을 아님을 알게 됩니다. 돈이 없는 사람에게는 애초에 말도 안 되는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순수하게 학문이 좋아서 평생을 연구자로 살고 싶은 꿈이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적당히 스펙을 쌓아서 취업을 하기 위한 짧은 과정에 불과합니다.

  • 필자는 대학원 석사를 졸업하고 엔지니어로 활동을 하다가, 이 길이 도저히 아님을 깨닫고 오로지 경제적 자유를 위한 재테크에 힘을 쓰고 있습니다. 여러 해를 살아오면서 결국 깨닫게 되는 것은 두 마리의 토끼는 다 잡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돈이 필요하다면 그에 맞는 진로를 택해야 하는 것입니다. 대학원을 진학하고 이것을 깨달았다면 그때부터 작은 돈이라도 한두 푼 모아서 돈을 불릴 생각을 먼저 하시기 바랍니다.

 

내 인생의 경로가 바뀔 수 있다

대학원을 진학하게 되면 바라보는 시각이 많이 달라집니다. 그리고 자신의 인생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매일매일을 고민하게 됩니다. 여태까지 수동적으로 수업시간에 맞춰서 살아왔던 인생이었다면 대학원 생활은 자신의 스케줄을 자신이 계획해야 하기 때문에 생각이 많아집니다.

  • 분명 비싼 대학 등록금을 내고, 대학원 등록금까지 내면서 여기까지 달려왔습니다. 더 좋은 위치로 인생이 바뀔 수 있다는 희망으로 큰돈을 들여서 대학원에 진학을 했지만, 정작 제자들을 수단으로만 보고 자신은 돈과 명예로 먹고사는 정신상태가 쓰레기인 교수들이 너무나도 싫어집니다.
  • 연구환경이 잘 되어있는 해외로 가려니 막막하고, 국내에서는 더 이상 희망이 없어 보이니 자연스럽게 대학원 생활을 접거나 다른 일을 알아보기 시작합니다. 아쉽게도 대학원생을 중간에 그만두고 사회에 뛰어든 나 자신은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볼품없는 인간에 불과합니다. 커리어나 가방끈이 중요한 게 아니라는 것을 직감하게 됩니다.

 

취업을 하더라도 신입사원에 불과하다

착한 교수님을 만나서 정말 운이 좋게도 대기업에 연구소로 취업을 하게 됩니다. 자신은 모든 일이 주어져도 스스로 해결할 수 있고,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 들 것입니다. 그러나 앞서 언급한 대로 대학원생들은 사회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기업이 무엇인지 전혀 알지 못하는 바보입니다. 그냥 나 자신이 추구하는 연구 방식을 고수하면서 다른 사람들은 다 틀렸다고 생각할 겁니다.

 

 

 

  • 자신이 대학원 석사 2년을 인정받고 경력직으로 갔더라도, 신입사원입니다. 신입이라는 것은 기업이 어떻게 성장하고, 그 일원으로써 어떤 마인드를 갖고 일을 해야 하는지 전혀 알지 못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교수님이나 선배라는 상사를 모신 것만으로도 자신은 사회생활을 잘할 줄 알았는데, 취업을 하고 보니 나 빼고 전부 상사입니다. 대학원 생활 동안 배웠던 지식이나 태도는 취업하고 나서 필요가 없어질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스스로 괴리감에 빠지는 시기가 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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