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페이백 제도가 다시 시행된다는 얘기를 듣고, 나도 '이거 뭐였지?' 싶어서 다시 꼼꼼히 살펴봤다. 카드 많이 쓰면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준다는 건 알겠는데, 어떤 카드 사용액이 포함되고 뭐는 제외되는지도 정확히 알아야 제대로 챙길 수 있다. 실제로 나처럼 자영업자나 소규모 지출이 많은 사람에겐 꽤 유용한 제도이기 때문에, 직접 파악해본 내용 기준으로 정리해본다.

본 내용은 2025년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목차


     

    시행일

    2025년 시행 일정은 9월-11월까지로, 9월은 실적 정산 기간, 10월부터 실제 환급 개시, 월 최대 10만 원씩 3개월간 총 30만 원까지 받을 수 있다.

     

    상생페이백 제도란 무엇인가?

    상생페이백은 쉽게 말해서 내가 평소보다 카드를 많이 쓰면, 그 초과 사용액의 2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주는 소비 진작 정책이다. 다만 아무 데서나 쓴다고 인정되는 건 아니고, 연매출 30억 원 이하 소상공인 가게에서 사용한 카드 결제분만 인정된다. 

     

    내가 지난해 9-11월 월평균 100만 원을 썼다면, 올해 9월에 150만 원을 썼을 경우 50만 원 초과분의 20%인 10만 원을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주는 구조다.

     

    실적 제외 항목

    단, 대형마트, 백화점, 유흥업소, 명품 브랜드, 일부 온라인 쇼핑몰, 배달앱, 대형 프랜차이즈 직영점, 자동차 구매 등은 실적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평소 사용하는 소비처가 이 범주에 들면 혜택을 받기 어렵다.

     

    환급은 어떻게 받게 되나?

    환급은 온누리상품권으로 이뤄진다. 이 상품권은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점포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정부 발행 상품권이다. 예전엔 종이형만 있었는데 요즘은 카드형, 모바일형, 지류형 3가지로 다양해졌다.

     

    카드형은 마치 체크카드처럼 쓰는 거고, 모바일형은 앱에서 직접 QR코드로 결제 가능하다. 두 방식 모두 월 최대 200만 원까지 충전하거나 구매 가능하다.

     

    나는 비플페이 앱으로 카드형 등록해서 사용했는데, 진짜 간편했다. 지류형은 은행이나 시장 판매소에서 사야 해서 번거롭긴 하지만, 현금처럼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환급받은 상품권은 원하는 형식으로 수령해서 가맹점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온누리상품권 어디서 쓸 수 있을까?

    온누리상품권은 말 그대로 전통시장 중심으로 쓸 수 있다. 내가 직접 가본 사용처로는 동네 떡집, 청과물 가게, 세탁소, 수공예품 가게, 소규모 식당 등 다양했는데, 대형 프랜차이즈나 대기업 직영 매장에서는 아예 결제 자체가 안 된다.

     

    예전에는 프랜차이즈 가맹점이 되면 사용 가능했지만, 지금은 그런 데도 빠지는 경우가 많아서 결제 전에 가맹점 여부 확인은 필수다.

     

    또 일부 온라인 전통시장몰에서도 사용할 수 있어서, 직접 시장 가기 어려운 사람도 활용할 방법은 있다. 하지만 쿠팡이나 배달의민족처럼 대형 플랫폼 계열은 아예 사용이 불가능하다고 보면 된다.

     

    온누리상품권 쓸 때 꿀팁은?

    일단 온누리상품권은 소득공제율이 일반 카드보다 높다. 전통시장 사용 시 연말정산 시 40%까지 소득공제 가능하니까 지출 인증용으로도 꽤 유리하다. 그리고 명절 전후에는 가끔 10~15%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 가능하거나, 캐시백 이벤트도 열리기 때문에 이럴 때 노려서 미리 충전해두면 실속 있다.

     

    단, 환불이나 현금 교환은 절대 불가능하고, 유효기간이 있으니 사용기한도 꼭 확인해야 한다. 나도 예전에 깜빡하고 못 쓴 적 있는데, 한 번 소멸되면 복구 안 되니까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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