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냄새제거 어느병원에 가야될까?(치과, 내과, 이비인후과)

어릴 때는 입냄새가 나더라도 별로 걱정을 안 했는데, 최근에 여자 친구가 갑자기 입냄새가 심하다고 병원에 가보라는 말부터 하길래 심각해지더라고요. 가장 친한 사람이 이런 얘기를 하니까 성격도 소심 해지는 것 같아서 잘 가지 않던 병원에 가보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런데 입냄새 관련해서는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겠더라고요. 결국 여자 친구 말대로 입과 관련된 병원 3군데를 모두 가보았습니다.

각각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상황에 맞게 병원에 선택하는 방법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개인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한 것이기 때문에 의학적 지식으로 판단하지 않습니다.

 

 

 

 

입냄새 원인을 알아야 해결이 된다

김대복 한의학 박사분이 인터뷰한 내용을 참고해보면 일부 문헌에서 입냄새 원인 중 80% 이상이 구강질환이고, 나머지는 다른 원인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요즘에는 스케일링을 자주 하기 때문에 현재는 원인의 비율이 달라지고 있고, 박사님께서 진료한 구취환자들 중에서 구강질환인 경우가 5% 남짓이라고 하니까 원인은 개인마다 천차만별인 것 같습니다. 한의원에서도 입냄새를 진료한다니 놀랍네요.

 

제가 실제로 입냄새 때문에 고생을 했기 때문에 저를 기준으로 말씀드리면 편도결석이 가장 심했고, 그다음으로는 잇몸에 피가 나거나 소화가 잘 안 될 때 입냄새가 절정에 달했던 것 같습니다. 양치를 하더라도 입냄새는 무조건 나게 되어있는데, 유달리 주변에서 심하다고 하는 상황을 놓고 보니까 이렇게 추려지더라고요.

• 어제도 편도결석 냄새가 자꾸 느껴져서 여자 친구에게 물어보니 냄새가 난다고 하더라고요. 미안해.

 

병원 고르는 방법

1. 편도결석이 눈에 보이자마자 이비인후과로 갔습니다.

한 번씩 양치를 잘 안 하고 게을러질 때가 있는데, 추가로 운동까지 안 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편도결석이 생기더라고요. 제가 어릴 때부터 편도가 자주 부어서 고생을 많이 했었고, 편도결석이 한 번씩 나오는 걸 봤었습니다. 보니까 편도에 구멍이 있더라고요. 잘은 모르겠지만 양념이 심하게 들어간 음식을 먹고 나면 영향을 받는 것 같습니다.

 

숨찬 운동을 하거나 건강한 음식을 먹다 보면 편도결석이 잘 생기지도 않고 양치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나오는 경우가 많아서 내 생활습관을 탓하곤 했었습니다. 그러다가 편도결석을 셀프로 제거하는 방법을 이용했는데도 빠지지 않는 경우에는 이비인후과로 가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수술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물줄기를 쏘시더라고요. 가격도 얼마 안 합니다.

어디서든 간단하게 편도결석 빼는 팁

 

2. 잇몸에 피가 자꾸 나서 치과로 갔습니다.

몸이 정말 안 좋을 때는 양치를 할 때 피가 자꾸 나게 되는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잇몸이 부어있더라고요. 원인은 정확하게 모르겠지만 잇몸에서 피가 자꾸 나면서 입에 머무르게 되면 피비린내가 섞여서 입냄새가 심해지더라고요. 이럴 때는 스케일링도 할 겸 치아 점검도 할 겸 치과에 갔었고, 일주일 정도 지나니까 입냄새가 안 나더라고요.

 

3. 속에서 나는 입냄새 같다고 해서 내과를 간 적이 있습니다.

친구들 중에 속에서 말만 하면 입냄새가 나는 친구가 있었는데, 양치를 해도 하수구 섞은 냄새가 났었습니다. 이 때는 그냥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친구가 장이안 좋은 것 같다고 확신을 했었는데, 여자 친구가 저한테 속에서 나는 냄새 같다고 하길래 충격을 받았습니다.

 

운동 열심히 할 때는 야채와 순수한 단백질 위주로 식사를 했었는데, 고삐가 풀렸을 때는 돼지김치찌개나 짜글이를 주로 즐겨먹긴 했습니다. 하필 이때와 겹쳐서 속에서 입냄새가 나더라고요. 소화도 잘 되지 않는 시기이기도 했습니다. 이 때는 내과에 가서 전문가 선생님께 제 속 얘기를 전부 털어놨습니다. 내시경을 해보자고 하셨고, 속을 보니까 산이 많이 올라오는 것 같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식습관을 좀 개선하라는 얘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 양배추즙을 자주 먹으면 좋다는 얘기가 있어서 시도를 해봤는데, 평소에 먹는 음식을 바꾸지 않으면 입냄새가 안 사라지더라고요.

 

 

 

지금까지 입냄새를 제거하기 위해서 어떤 병원으로 가야 될지 고민이신 분들을 위해 개인적인 경험을 공유드렸습니다. 제가 생각했을 때는 특정한 원인을 해결한다기보다 권장하는 대로 하루에 3번 양치 제대로 하고, 건강하게 운동하면서 몸에 좋은 음식을 자주 섭취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 저는 야외활동을 하면서 양치를 못할 때 가글을 자주 하게 되는데, 큰 통에 담긴 가글 제품보다 스틱 형태로 되어있는 것을 주로 사용합니다. 들고 다니기 편해서 가글 습관을 들이는데 굉장히 좋더라고요. 참고하시기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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