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포스팅은 스탠드 에어컨에서 시큼한 냄새가 나서 도저히 못살겠다고 하시는 분들을 위해 해결방법을 소개합니다. 전문기사를 불러야 된다느니 돈을 들여야 한다느니 누구나 아는 방법을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집에서 무료로 누구나 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본 내용은 2023년 5월 1일 기준으로 수정되었습니다.

 

스탠드 에어컨 원리

스탠드 에어컨이 어떻게 찬바람을 일으키는지 알아야 냄새의 원인과 제거방법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복잡한 걸 싫어하기 때문에 단순하게 설명하면, 에바포레이터가 주변 공기를 차갑게 만들고 이 차가운 공기는 송풍기를 통해서 밖으로 배출이 됩니다. 우리는 그 바람을 통해서 시원함을 느끼는 겁니다. 에바포레이터에는 주변 공기를 차갑게 해주는 대신에 본인은 물을 머금고 있는데, 이것을 배출하는 구멍도 따로 있습니다.

 

 

시큼한 냄새 원인

위와 같은 과정은 모두 에어컨 본체 내부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내부에 곰팡이가 조금이라도 있으면 시큼한 냄새를 무조건 맡게 됩니다. 내부에 물이 발생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곰파이가 서식하기 아주 좋은 구조이죠. 자취생활을 하시는 분들은 화장실 청소를 잘 안 하다 보니까 물때 냄새를 자주 맡게 되실 겁니다. 물은 제거하지 않고 오래 나 두면 먼지가 쌓이게 되고 이것이 시간이 지나면서 시큼한 냄새를 유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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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제거방법 3가지

1. 자동 송풍 기능을 사용하거나 끌 때마다 송풍 모드 1시간 해준다

새로 구매한 제품을 대상으로 하는 방법이자 예방법입니다. 요즘에 웬만한 에어컨은 전원을 끌 때 자동으로 송풍 모드로 변환이 되면서 내부에 있는 습기를 제거합니다. 이런 기능이 없는 경우에는 본인이 직접 송풍 모드로 변환해 주시면 됩니다. 에어컨마다 다르지만 리모컨에 송풍 모드라는 단어 대신에 공기청정이라는 단어가 사용되기도 합니다. 물기가 완벽하게 제거될 때까지 송풍을 하는 것이 아니라 특정 시간 동안만 작동을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물기가 전부 사라졌는지 확실하게 알 수 없고, 사용자 환경에 따라서 곰팡이는 언젠가 발생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도 송풍 모드를 안 하는 것보다는 훨씬 오랫동안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죠.

 

2. 창문을 연 상태에서 에어컨을 1시간 정도 작동시킨다

작년에 에어컨 청소를 안 하고 올해 갑자기 작동을 시켜봤는데 시큼한 냄새가 날 경우에 활용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이 때는 이미 곰팡이가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아무리 송풍 모드를 하더라도 냄새가 사라지지 않습니다. 이 때는 창문을 연 상태에서 최대한 낮은 온도로 냉방을 합니다. 창문을 여는 이유는 좋은 공기가 에어컨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낮은 온도로 냉방을 하는 이유는 에바포레이터에서 좋은 공기가 물로 변환이 되면서 냄새의 원인을 희석시키도록 유도하기 위함입니다. 계속 집안에 있는 더러운 공기를 빨아들이게 한다면 그 응축된 냄새가 에어컨 내부에 머무르고 있을 겁니다.

 

3. 셀프 청소에 도전한다

에어컨은 주변 바람을 빨아들여서 내보내는 제품이기 때문에 집안 환경도 무척 중요합니다. 항상 청소하는 집은 에어컨도 깨끗합니다. 그런데 시간이 늦어질 뿐, 에어컨 내부를 청소하지 않는다면 먼지는 계속해서 쌓이게 됩니다. 이 때는 셀프로 청소하는 것을 강력하게 권장드립니다. 스탠드 에어컨은 굉장히 간단한 구조로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본체 커버만 드라이버로 분리한다면 곧바로 청소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소액의 돈을 투자해서 에어컨 세정제를 뿌리셔도 되고, 물티슈로 닦아도 됩니다. 에바포레이터는 얇은 판이 촘촘하게 엮여있는 구조라서 손에 베일 확률이 높기 때문에 세정제나 물분 무기를 이용해서 뿌려주는 정도로만 청소하세요. 나머지 부분은 과감하게 닦아내시기 바랍니다. 하단에 있는 송풍기 팬과 물이 빠지는 통로를 집중적으로 청소하세요. 청소 완료 후 물기가 전부 제거될 때까지 건조한 다음에 다시 조립하면 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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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대처 방법

에어컨 바람 온도와 주변 온도의 차이가 클수록 더 빨리 쉰내가 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엄청 더운 날씨에는 누구나 최저 온도의 파워 냉풍을 원하는데, 이걸 자주 사용하다 보면 내부에서 물이 빨리 생기기 마련이고, 더 큰 문제는 전기세가 많이 나가는 것입니다.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초반에 파워 냉각으로 실행하면서 써큘레이터를 이용해서 바람을 멀리 보내는 것입니다. 30평 내 아파트 거실이라면 5분 내로 집안 전체가 시원해지는데, 이후에 에어컨을 26도로 약풍으로 설정하면 몸도 시원하고 전기세도 아끼고 물때 생길 확률이 줄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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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스탠드 에어컨에서 시큼한 냄새를 제거하는 방법 3가지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이렇게까지 했는데도 냄새가 계속 난다고요? 그러면 에어컨 본체 문제가 아니라 실외기와 배관 문제일 확률이 높기 때문에 전문기사를 불러야 합니다. LG 에어컨은 LG세척 서비스를, 삼성 에어컨은 삼성 케어플러스 서비스를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공식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서비스를 구매하는 방식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각 브랜드 전문기사가 직접 전문적으로 세척을 해주고 심지어 이전 설치까지도 해줍니다. 에어컨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가전제품을 대상으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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