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킴 결혼식 안한 이유에 대한 개인 생각
동상이몽2에 폴킴이 출연했는데 결혼 9개월차라고 하더라. 폴킴 나이 만 36세이고 9년 연애하고 결혼했다고 함. 다들 아무도 모르는게 핵심이다. 몰래 했냐고 물어보니 몰래한게 아니고 결혼식을 안하다보니 아무도 모르는 것 같다고 한다.
본 내용은 2025년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목차
결혼식 안한 이유
폴킴이 했던 얘기 그대로 가져왔다. 다음과 같다.
"주변에 결혼한 친구들이 굉장히 많은데, 얘기를 들어보니까 결혼 준비 과정이 엄청 어렵다더라. 그래서 와이프에게 '우리 둘이 하는 결혼인데 서로한테 집중해보자'라고 얘기를 했는데, 너무 흔쾌히 동의를 해줬다.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
정제된 문장으로 표현한 것이라 생각하고 세부적으로 분석해보겠다.
결혼 준비 과정이 엄청 어렵다더라
베이비부머 세대들, 그러니까 60년 전후의 나이대를 가지신 분들이 지금 한창 자녀들 결혼시킬 준비를 한다.
이 분들 얘기를 들어보면 요즘 사람들은 결혼을 왜 어렵게 생각하는지 모르겠다고 한다.
나는 이걸 젊은 세대들한테로 탓하는 것을 아주 잘못되었다고 생각한다.
이런 분위기를 만든건 앞서 먼저 살고계신 베이비부머 세대들이다. 집값 올린 것도 자녀들 대학 많이 보낸 것도 말이다.
물론 이런 세상이 될 줄 몰랐겠지. 모른다고 해서 책임을 피할 수 있는건 아니다.
결혼 준비 과정에서 당사자들이 원하는 것이 있고 부모들이 원하는 것이 있다.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된다고 하면 어떤 것을 해야될까?
아니, 당사자들은 선택권이 있는건가?
요즘 세대들이 실패를 두려워하는 건 맞다. 교육을 그렇게 받아왔기 때문이다.
부당한건 참을 수 없다고 배웠다. 설령 부모한테 그렇게 배우지 않았더라도 사회가 그런식으로 돌아가고 있다.
그래서 결혼을 할 때 고려해야될 요소들이 너무나도 많다.
부모들은 자녀가 결혼 준비를 어려워할 때 옆에서 조력자가 되려고 노력해야지, 본인들 입맛에 맞는 방식을 어필하면 안된다. 단 1이라도 말이다.
서로한테 집중해보자
웨딩사진도 셀프로 했다고 한다.
요즘 결혼식이 서로한테 집중하기 가장 어렵다. 친구가 없는게 티가 날까봐 하객 알바까지 고용할 정도니까.
“남들은 부모들이 서울에 아파트 한채 장만 해준다는데 우리는 왜 이꼬라지인가?”라고 신세한탄하면서 결혼 준비를 하기 시작한다.
당연히 서로한테 집중못하지. 그러다가 준비 과정에서 당연히 싸우지.
집값 오른걸 부모 탓 할 필요없다.
부모가 못도와준다고 하면 그 부모는 세상이 변하는 와중에 제대로 투자못해서 이런 사단이 났다고 스스로 자책하면 된다.
자녀 세대들이 이 부분을 콕 집어서 불만을 표출할 필요가 없다.
부모나 자녀나 세상 돌아가는 트렌드를 잘 모르고 돈 버는 방법, 그러니까 사냥하는 방법을 놓쳤으니까.
남들보다 뒤쳐졌을 뿐이다. 본인 각자를 탓하는게 맞다.
부족하다고 해서 인생 안살건가? 살아야지. 그래서 지금 현 상황을 받아들여서 폴킴처럼 다른 방법을 찾으면 된다.
서로한테 집중하는 식으로 말이다. 이게 본질이기도 하다.
흔쾌히 동의를 해줬다
아직까지 꿈, 로망에서만 살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이런 사람하고 결혼 준비를 하게 되면 굉장히 피곤해진다.
폴킴의 생각에 동의를 했다는건 현 세태의 상황을 명확하게 인지하고 있다는 뜻이고, 서로 오래 사귀면서 충분히 대화하고 공감했다는 뜻이다.
아메리칸 스타일이 꼭 정답은 아니긴 한데, 돈을 버는 속도와 국가 발전 속도가 멈추고 있는 시점에서는 동거나 연애를 오래하면서 평생 반려자를 찾는게 중요하다고 본다.
부모세대들은 자녀가 결혼하겠다고 소식을 전하면 그저 기분좋다고 무조건 허락할게 아니고 자녀가 스스로 자립해서 생각할 수 있도록 조력자가 되는걸 추천한다.
이런 사람들이 많아져야 폴킴같이 결혼 과정도 스스로 판단할 수 있게 되고 서로가 행복하게 살 수 있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