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은 급격한 변동이 발생할 경우 투자자들의 공포심리가 확산되며, 과도한 매도세로 인해 시장이 급락할 위험이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도입된 것이 바로 서킷브레이커와 사이드카다. 두 제도는 시장의 급변을 완화하는 역할을 하지만, 적용 방식과 발동 조건에는 차이가 있다. 투자자라면 이 두 장치의 차이를 정확히 이해하고 시장 변동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본 내용은 2025년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목차
1. 적용 대상과 발동 조건
서킷브레이커는 주식시장 전체에 적용되는 안전장치다.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전일 종가 대비 일정 비율 이상 하락하면 발동되며, 모든 주식 거래가 일시 중단된다. 반면, 사이드카는 선물시장과 프로그램 매매에만 적용되는 장치다. 선물 가격이 기준 가격 대비 5% 이상 급등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될 경우 발동되며, 프로그램 매매 주문이 일시적으로 제한된다. 즉, 서킷브레이커는 시장 전반을 멈추는 역할을 하는 반면, 사이드카는 선물시장과 프로그램 매매를 통한 급격한 변동을 조절하는 기능을 한다.
2. 중단 시간과 시장 영향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면 주식 거래가 20분간 중단되며, 이후 10분간 단일가 매매를 거친 뒤 정상적인 거래가 재개된다. 이는 투자자들에게 급변하는 시장에서 냉정한 판단을 내릴 시간을 제공하는 효과가 있다. 반면, 사이드카는 5분간 프로그램 매매를 중단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이 시간 동안 프로그램 매매가 제한되면서 시장이 과도하게 움직이는 것을 막고, 투자자들이 급등락 상황을 보다 신중하게 판단할 수 있도록 돕는다.
3. 발동 제한과 활용 목적
서킷브레이커와 사이드카는 하루에 각각 한 번만 발동할 수 있으며, 장 종료 40분 전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이는 시장이 과도하게 개입되는 것을 방지하고, 투자자들이 장 마감을 앞두고 자유롭게 매매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서킷브레이커가 시장 전체의 극단적인 폭락을 방지하는 목적이라면, 사이드카는 선물시장의 급격한 변동이 현물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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