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포스팅은 2.0 가솔린 1.6 터보 차이 3가지에 대해서 소개합니다. 다나와 자동차, 공식 홈페이지 등에서 최종적으로 차량 가격 또는 시세를 비교하려고 하는데 엔진 사양에 따라서 금액대가 달라지는 것을 경험하셨을 겁니다. 두 엔진이 도대체 무엇이고, 어떤 차이점이 있길래 가격차이가 나는 것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본 내용은 2023년 10월 1일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목차
2.0 가솔린 정의
자연흡기라고 부르는데, 외부 공기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서 엔진을 작동시키는 방식을 말합니다. 2.0은 배기량 2,000cc를 나타내는 것입니다. 이 조건을 적용하는 차량을 보면 준중형 세단 또는 준중형 SUV 이하 차급에 해당합니다. 2022년 상반기 판매량을 보게 되면 2.0 가솔린 판매량이 80%를 차지하고 있어서 그만한 이유가 있다는 것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1.6 터보 정의
터보차저의 줄임말인데, 배기가스 압력으로 터빈을 돌려서 공기를 빨아들이면서 엔진을 작동시키는 방식입니다. 있는 그대로 빨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흡입하는 장치가 부착되는 것이기 때문에 부품이 복잡합니다. 1.6 터보 엔진은 사이즈를 작게 만들 수 있는 데다가 엔진 파워까지 좋아서 스포츠 세단으로 타시는 분들이 좋아하지만 국내에서는 조용히 타는 것을 선호하는 편이라 2022년 상반기 판매량은 20% 채 되지 않습니다.
차이점 3가지
1. 엔진 성능과 연비의 경우 1.6 터보가 우세하다
1.6 터보의 엔진 성능은 2.5 가솔린과 맞먹는 수준입니다. 그만큼 엔진 출력과 연비 측면에서는 2.0 가솔린이 절대로 따라오지 못합니다. K5로 예를 들면 1.6 터보는 최고 출력 180에 복합연비가 13.6입니다. 반면에 2.0 가솔린은 최고 출력 160에 복합연비 13.0입니다. 물론 1.6 터보의 경우 이만큼 출력을 내기 위해서 약간의 지연 시간 걸려서 통통 튀는 느낌을 그대로 받기는 하지만 이런 현상마저도 스릴 있다고 느끼는 분들이 있어서 크게 문제 되지 않는 듯합니다.
2. 안정적인 주행감을 선호한다면 2.0 가솔린이 우세하다
2.0 가솔린은 페달을 밟는 느낌 그대로 차량이 움직이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운전하고 싶거나 사회초년생처럼 운전에 미숙하신 분들에게 굉장히 좋은 옵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부품 수도 적기 때문에 엔진 주변에 이상이 생기더라도 수리비용이 크게 발생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유리합니다. 그래서 스포츠 세단 라인업으로 별도로 출시되는 모델들을 보면 대부분 터보를 장착하는 경우가 많고, 일반 세단의 경우 고급스러운 승차감을 위해서 일반 가솔린 엔진을 사용합니다.
3. 5년 이상 운행할 경우 비용면에서 1.6 터보가 우세하다
1.6 터보의 경우 부품 수가 늘어나다 보니 가격이 비싼 편에 속합니다. 다만 1,600cc 미만이라는 장점 덕분에 자동차세와 보험료가 저렴하고 연비가 좋아서 유류세에서 이득을 보게 됩니다. 반면에 2.0 가솔린은 초반 가격이 저렴하긴 하지만 2,000cc 미만이라는 것 때문에 자동차세와 보험료가 비싸고, 연비도 상대적으로 낮아서 유류세에서 손해를 봅니다.
다만, 2.0 가솔린을 구매하는 분들이 80% 이상 되기 때문에 중고차로 판매할 경우 잔존가치율이 미비하게 높은 편입니다. 수요가 많다는 뜻이죠. 잔존가치를 고려하지 않고 내가 5년 이상 운행할 마음이 있다고 하시는 분들은 1.6 터보를 선택해서 유지관리비용을 줄이는 것이 더 이득입니다.
구매 가이드
엔진 사양은 차량 구매 가격을 포함해서 유지관리비, 중고차 가격에 영향을 주게 됩니다. 이 중에서 차량 구매 가격은 이미 제조사에서 정해져서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가 제어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닙니다. 하지만 유지관리비와 중고차 가격은 주변 시세와 상관없이 고정시켜놓고 구매하는 방법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장기 렌터카와 리스입니다. 특정 기간 동안 사용하겠다고 계약을 해서 월 이용료를 내고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초기 비용 부담이 적고, 계약 만료 시점에 중고차 가격이 어떻게 되든 상관없이 현재 업체에서 정해놓은 금액을 제외하고 나머지만 매달 쪼개서 부담하면 되니까 중고차 판매시점을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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