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포스팅은 산부인과 어디로 가야 할지 선택하는 기준에 대해서 소개한다. 아이를 두 명 나으면서 경험했던 개인 후기와 더불어 그 과정에서 알아보았던 맘카페 후기들을 종합적으로 정리하는 것이다. 필수적으로 먼저 고려해야 될 부분부터 순서대로 나열했다.
본 내용은 2023년 1월 1일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1. 의사 경력을 확인한다
대부분은 네이버 지도를 켜고 집에서 가장 가까운 산부인과를 찾게 된다. 근데 출산이라는 것은 밥집을 고르는 것이 아니라 생명과 직결된 문제이기 때문에 거리보다는 가장 중요한 것이 의사 경력과 실력이다. 가장 첫 번째로 해야 될 것은 아무 데나 가서 벽면에 붙어있는 의사 소개 내용을 뚫어져라 쳐다볼 것이 아니라 "하이닥"사이트라는 곳에 가서 내 주변에 있는 산부인과와 의사분의 평가, 이력들을 쭉 한번 살펴보기 바란다. 의사분들이 숨기고 싶은 이력은 기재되지 않을 수 있는데 어차피 우리는 보이는 정보만 가지고 판단하면 그만이다.
의사 경력을 확인할 때 3가지 정도 알아야 한다. 하나는 어느 대학 출신인지, 다른 하나는 전공의는 어디에서 했는지, 마지막으로 전임의는 어디에서 했는지이다. 어떤 병원을 가느냐에 따라서 달라지겠지만 일반 동네 소규모 병원을 개원한 분들은 대부분 전문의를 취득하고 오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대학 6년, 인턴 1년, 전공의 4년을 거치고 최종적으로 전문의가 되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나이가 젊을수록 수술 경력이 적을 수밖에 없다. 석박사 학위나 학회 정회원 등 부가적인 내용들도 참고사항이 될 수 있지만 실력이 좋아야 이런 것들도 빛을 발할 수 있다는 것을 참고하기 바란다.
2. 응급 수술이 가능한 병원을 선택한다
동네에 있는 대부분의 소규모 산부인과는 24시간 혹은 야간 진료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특히 의사 혼자서 개원을 해서 일하는 경우라면 당연한 얘기다. 임신 중에 응급상황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편은 아니지만 사람 일은 모르는 것이다. 의사분 경력이 너무 출중하고 후기도 좋은데 응급실이 없는 병원인 경우 필자는 그냥 의사분을 더 신뢰해서 선택한다. 왜냐하면 요즘에는 119 안전신고센터에 전화를 해서 응급상황을 처리할 수 있고, 응급의료포털 E-GEN이라는 사이트에 들어가면 응급실을 운영하는 곳은 물론이고 각종 병원과 약국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서 대응이 된다.
3. 환자 수가 적어야 한다
의사 선생님은 한 분인데 인기가 너무 많아서 진료 보는 환자수가 많으면 엄청난 기다림으로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드라마 슬의생을 보면 산모들이 전부 기다리다가 지쳐서 성질을 내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게 실제로 있는 얘기다. 앞으로 올 환자를 우리가 예측할 수는 없는 법이기 때문에 제어하지 못하는 부분은 포기하고, 현재 내원하는 환자 수 정도만 물어보고 생각을 해보도록 한다. 보통 진료시간이 길어야 20분 내로 끝나는 경우가 많은데, 사람이 많이 몰리는 인기 시간에 얼마나 앉아있는지 확인해 보면 내가 얼마나 기다려야 하는지 답이 나온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환자 수가 많으면 병원 매출이 올라서 좋긴 하겠지만 그만큼 의사 선생님의 집중도가 떨어질 수 있다.
4. 집이 가까워야 한다
당연한 얘기지만 1순위 조건은 아니다. 지하철이 있는 대도시 지역에 사는 분이라면 조금 더 지역을 넓게 봐도 무방하다. 가까이에 있는 산부인과를 가는 것이 가장 편리하긴 하지만 해당 병원과 의사분의 후기가 좋지 못하면 무조건 안 가는 게 상책이다. 산부인과가 걸어서 갈 수 없는 거리에 있다면 교통편이 문제가 될 것이다. 지하철이 없다면 택시를 이용하면 되는데, 전 차종이 카니발로 운영되고 있는 아이엠택시를 적극 추천하고 해당 서비스가 운영되지 않는 지역이라면 카카오택시에서 카니발 프리미엄 서비스를 이용하기 바란다. 남편한테 돈 많이 벌어오라고 하고, 돈을 아끼지 말자.
5. 동일한 조건이라면 본인 상황에 맞게 병원을 선택한다
건강한 산모라면 개인 산부인과, 고위험 산모로 판정되면 2차, 3차 병원 그러니까 대학병원이나 지역에서 가장 큰 병원을 고려하라고 얘기한다. 이것도 맞는 얘기인데 필자가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서비스 품질과 비용이다. 조산이나 유산 경험이 한 번이라도 있다면 큰 병원에 가서 세심하게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들었다. 이런 상황이 아니라면 굳이 대학병원을 갈 필요는 없다고 본다. 시스템이 좋긴 한데 그만큼 사람이 많아서 산모 1명에게 집중되는 정도가 떨어지는 편인 것 같다.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금전적으로 여유가 있을 경우 여성병원, 조금 더 비용을 절감해서 다른 곳에 쓰고 싶다면 여자 선생님이 있는 개인병원을 추천한다.
지금까지 산부인과 선택 기준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그다음 해야 될 일은 직접 전화를 해서 문의해 보고 사이트에 방문해서 홍보된 내용을 읽어보면서 행동으로 실천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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