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가장 큰 차이점 스마트 컨트랙트 상세 설명
이번에 이더리움 ETF가 승인나면서 투자에 관심이 생기게 될 것이다. 나는 가치 투자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이더리움 개발자가 이걸 만든 궁극적인 목적, 그리고 기존의 암호화폐 대표주자와 핵심적인 차이점을 알고서 접근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본 내용은 2024년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목차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가장 큰 차이점
서비스의 적용범위이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 기능을 그대로 승계받았고 여기에 더해서 계약서, 전자투표, SNS, 이메일 등의 역할도 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되었다. 이걸 통칭하는게 스마트 컨트랙트이다.
비트코인을 만든 사람은 사토시이다. 이 사람이 이걸 만든 궁극적인 이유는 기존 금융 거래가 비판의 대상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탈중앙화된 화폐 거래 시스템을 만들어서 수수료 따위 없이 누구나 공평하고 편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만든게 바로 비트코인이다.
그래서 돈을 주고 받듯이 코인을 주고 받는 방식을 생각하고 그 기능에만 집중을 했다. 아무래도 온라인 상으로 주고 받는 일이다보니까 안전한 거래를 위해서 암호가 걸려있는 것이다. 그래서 암호화폐.
스마트 컨트랙트
영어를 그대로 해석하면 똑똑한 계약이다. 중간에서 간섭하지 않고 오로지 개인과 개인간의 거래를 하는 것을 의미한다.
SNS와 이메일이 무슨 계약이냐고 반문할 수 있는데, 실제로 카카오톡을 이용하려면 계정을 만들어야 하고 그 과정에서 내 개인정보를 제공하는 등의 업체와의 계약이 성사된다.
이렇게 되면 정보 관점에서 갑과 을이 되는 것이고, 경제 관점에서 우리는 카카오톡의 지배를 받고서 살아가게 되는 것이다.
예시
전세 계약을 예로 들어보자. 아마도 이 주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빨리 해결되어야할 부분일 것이다.
최근들어서 대출을 받거나 계약서에 확정일자를 받는 등의 행위를 온라인을 다 하기는 하는데, 정확하게 얘기하면 서면으로 하는 행위를 그냥 온라인 상에다가 옮겨놓은 것 뿐이다.
정부24에서 전입신고를 하는것도 우리 정보를 일일이 다 적어야하고, 신청 버튼도 직접 눌러야 한다.
그게 주민센터 담당자한테 전송이 되면 그 담당자가 내용을 다 보고서 문제가 없는지 파악을 해야 한다.
그러니까 소통 방식만 종이에서 온라인으로 바뀌었을 뿐이고 오히려 온라인을 전환하는 과정에서 혼란만 가중되고 있다.
이더리움의 스마트 컨트랙트 개념이 도입이 되면 정보를 넣을 일도 없고 담당자랑 실랑이를 할 필요도 없다.
조건만 딱 맞아떨어지면 이해관계자가 3명이든 10명이든 상관없이 동시다발적으로 행위가 실행되는 것이다.
물론 이건 개념을 얘기하는 것이고, 이더리움의 서비스가 실제로 적용되려면 해결해야할 문제가 산적하다.
기존 계약의 문제점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기존의 계약방식은 탈중앙화가 아니다. 무조건 정부나 기업의 중개역할이 필요하다.
기존의 경제학에서는 당연시되는 부분이긴 한데 카카오톡에 의존하지 않고 자유로워질 수 있는 세상을 만나보지 못했기 때문에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 뿐이다.
어떤 간섭과 방해없이 내가 원하는 메뉴, 원하는 대화방식으로 사람들과 소통하고 계약을 하는 것이 이더리움의 궁극적인 목적이다.
한계
세상이 망하고 다시 태어나야 적용될 수 있는 부분이다.
기존의 시스템이 정착하는데도 상당한 시간이 걸렸고 이제 사람들이 여기에 많이 익숙해져있다.
물론 언젠가는 변화의 시기가 오긴 하겠지만 기술의 변화에 비해서 현실의 변화 속도는 너무나도 느리다.
만약에 이더리움의 스마트 컨트랙트가 갑자기 시행된다고 생각해보자.
그럼 그동안 중개역할을 했던 기업들이 다 망하게 되고, 그 기업을 다니는 직원들도 일자리를 잃어서 모두가 망하게 된다.
정리하면, 개인적인 생각으로 투자라는건 현실성이 있어야 한다고 본다. 미래를 예측하는 게 큰 돈을 버는 길이긴 하지만 너무 멀리 가버리면 시기를 잘 못 탄 연예인하고 다를 바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