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포스팅은 그랜저 풀체인지 GN7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 필요한가? 질문에 대한 답변을 다룹니다. 많은 커뮤니티에서 다른 옵션은 포기하더라도 이건 무조건 필수로 넣어야 된다는 말이 있는데 아쉽게도 비용이 꽤나 들어갑니다. 본 내용의 핵심은 이 정도 투자하면서까지 옵션 추가를 해도 되는지 근거를 찾는 것입니다.
본 내용은 2022년 11월 1일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정의
서스펜션은 한국말로 현가장치라고 부르는데 차체와 바퀴를 연결하는 중간 장치입니다. 필수 기능은 도로 충격을 흡수하는 것인데 이게 없으면 운전하다가 객사할 수도 있습니다. 과거에는 기계식으로 해결을 했다면 지금은 전자방식으로 제어를 하기 때문에 조금 더 정밀하게 충격을 흡수합니다. 물론 이것도 완벽하게 잡아주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과속 방지턱에서는 정도만 다를 뿐 덜크덩 거리는 것은 매한가지.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은 말 그대로 미리 앞에 도로를 인지해서 전자방식으로 작동하는 충격 완화 장치입니다. 어느 정도 충격이 올 것이라고 예상을 하고 서스펜션이 미리 준비를 하고 있는 거죠. 현존하는 차량 중에서도 이 기술이 들어간 것이 별로 없고 대체적으로 고급 모델에 적용됩니다. 서스펜션 종류 중에서 최신 기술이라고 보면 됩니다.
차이
기계식, 일반 전자제어와의 차이를 알아보면 됩니다. 비포장도로에서 확실한 차이를 알 수 있는데요. 과거 기계식 서스펜션은 한번 충격을 받으면 엉덩이가 두세 번 들썩이면서 난리 납니다. 일반 전자제어 서스펜션은 과속방지턱이나 포트홀과 같이 갑자기 변하는 장애물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기도 하고 완벽하게 대응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은 밖에서 봤을 때 차가 극심하게 요동을 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안에서는 충격을 거의 느끼지 못합니다. 너무 심하게 푹 파여있는 도로가 아니고선 말이죠. 최신 기술이라고 해서 무조건 완벽하다고 볼 순 없는데, 적어도 포장도로에서 충격만큼은 확실하게 잡아줍니다.
왜 필요한가?
고급 모델일수록 서스펜션이 들어가는 비용과 기술이 상당합니다. 웬만해서는 승차감이 너무 부드러워서 불편함을 느끼는 게 불가능할 정도죠. 그런데 방지턱이나 깊은 웅덩이를 지나가게 되면 아무리 고급 차량도 충격을 피해 갈 수 없습니다. 특히 휠 타이어 크기가 크면 클수록 승차감이 떨어지는데 겉멋을 위해서라면 또 크게 가져가야 되는 입장도 있어서 진퇴양난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나온 게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입니다. 즉, 의전용 차량일수록 휠 사이즈가 클수록 반드시 넣는 것을 추천합니다.
적용된 국내 차량
준중형 세단 모델까지는 적용된 게 없고 현대 기아에서도 고급 모델, 제네시스와 같은 프리미엄 모델에는 모두 적용되어있습니다. 일반 전자제어는 기아 K8에서 처음으로 도입되었는데, 프리뷰 이름이 붙어서 나온 것은 K9가 처음입니다. 이후에 제네시스 G80, G90, GV60, GV70, GV80에 차례대로 적용이 되었고, 그랜저 풀체인지 GN7 7세대에도 적용이 되었습니다.
제네시스 G80 후기
그랜저는 아직 시승하지 못해 봤기 때문에 제네시스 G80으로 대신해서 해당 기술을 느껴보았습니다. 우선 45km/h 정도의 저속 상태일 때 작동이 잘 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과속 방지턱은 거의 100% 충격을 다 흡수하기 때문에 승차감이 정말 끝내주는 수준입니다. 다만 엄청나게 높은 방지턱은 서스펜션의 높이 한계가 있기 때문에 완벽하게 전부 흡수한다고 말할 수는 없겠더라고요. 반대로 80km/l 정도의 고속 상태일 때는 프리뷰 기능은 전혀 하지 못하는 것 같았습니다. 워낙 고급 모델이라서 기본 승차감이 좋기 때문에 크게 불편함은 없었는데 저속일 때와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용 시 주의사항
전방 카메라와 내비게이션 2개가 합작을 해서 프리뷰 전자제어를 작동시킵니다. 그래서 앞 유리창에 이물질이나 물이 많이 묻어있거나 선팅을 너무 강하게 하면 인식을 잘 못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사고로 인해서 전방 카메라를 탈거했다면 서비스센터에서 보정을 다시 받아야 할 수도 있습니다. 내비게이션은 앞에 보이는 장애물의 위치 정보를 감지할 때 제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터널을 지나서 GPS 신호가 잡히지 않을 경우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또 내비게이션을 설정하는 도중에도 역시나 작동이 제대로 안 될 수 있습니다. 그럼 이 기능을 사용하려면 결국 운에 맡겨야 하는가라고 반문할 수 있는데, 사용자들의 후기에 따르면 생각보다 센서 감각이 좋아서 오작동이 나는 경우가 거의 없다고 합니다.
그랜저 옵션 가이드
트림은 크게 프리미엄, 익스클루시브, 캘리그래피 총 3가지로 구성되어있는데,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을 적용하려면 익스클루시브를 선택하고, 플래티넘 옵션을 반드시 추가해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18인치 휠이 적용되는데, 플래티넘을 추가하면 19인치로 업그레이드됩니다. 바퀴가 커진 상태로 서스펜션 옵션을 넣을 수 있게 해 둔 것 같은데 결론적으로 236만 원이나 투자를 해야 되기 때문에 약간은 부담되긴 합니다. 프리미엄 모델이라서 옵션 장난질이 많이 줄어들긴 했지만 세부적으로 접근해보면 참 아쉽긴 합니다.
플래티넘 구성 항목 : 10.25인치 풀터치 공조 컨트롤러, 인터랙티브 앰비언트 무드 램프, 빌트인 캠 2, 19인치 알로이 휠 & 타이어
지금까지 그랜저 풀체인지 GN7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옵션을 선택하는 데 있어서 고민이 되었던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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