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깅할 때 안 빠지는 이어폰을 찾고 싶은데 쉽지가 않습니다. 정말 내 귀 모양에 특화된 이어폰이 있다면 당장이라도 구매하고 싶지만 그런 건 세상에 없다면서 포기하시겠습니까? 현재 유선 이어폰에서 무선 이어폰으로 넘어가는 시점입니다. 유선 이어폰은 그나마 선이라도 있어서 빠져도 잃어버릴 일이 적은 반면에 무선 이어폰은 빠지는 순간 바로 잃어버린다고 생각하면 좋습니다. 잃어버리지 않더라도 바닥에 떨어지는 순간 그 자그마한 전자기기가 버틸 여력은 없을 것입니다.

  • 오늘은 유선, 무선 가릴 것 없이 귀에서 이어폰 안 빠지는 방법을 소개하고 최후의 방법까지 공개하려고 합니다.
  • 스포츠용 블루투스 이어폰을 통해 편하게 음악을 들으면서 운동을 해보도록 합시다.

 

 

 

유선, 무선 이어폰

유선 이어폰은 선이 있어서 운동할 때 불편하긴 하지만 선 자체가 있어서 어떻게든 고정을 시킬 수 있는 기회가 생깁니다. 대신 이어폰 헤드 자체는 고정이 잘 안될 수 있기 때문에 엄격하게 따지면 조깅할 때는 이어폰을 꽂는 것 자체가 부자연스럽습니다. 그래도 음악을 들으면서 달리고 싶은 열정 넘치는 나를 위해서라도 아래와 같은 방법을 이용해야겠습니다. 

  • 무선 이어폰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일맥상통한 방법입니다.

 

 

 

1) 선을 귀에 돌돌 말아서 이어폰 헤드를 귀에 꽂는다

유선 이어폰에 특화된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달리기를 하다 보면 선이 출렁출렁 거리면서 그 무게 때문에 자연스럽게 이어폰이 빠지게 되는데요. 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선을 귀에 돌돌 말아서 이어폰 헤드를 위에서 아래 방향으로 귀에 꽂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선 자체를 얼굴에 타이트하게 고정을 시키는 겁니다. 달리기를 하면서 절대로 흔들리지 않도록 말입니다. 대신 저같이 얼굴이 큰 사람은 선 길이가 길면 좋겠습니다.

  • 이렇게 하더라도 운동하면 진동이 심하다 보니까 이어폰 헤드가 귀를 빠져나와서 놀고 있을 겁니다. 그래도 귀에 가까이 위치해 있으니 음악이 들리긴 합니다.
  • 또 다른 방법으로는 옷 속에 선을 집어넣고 이어폰 헤드만 나오게 하는 것인데, 이마저도 사실 잘 빠집니다. 결국 그 상태로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달리는 것이죠.

 

2) 이어폰 헤드 사이즈를 내 귀 사이즈에 맞춘다

내 귀에 맞는 이어폰 사이즈를 찾아라는 얘기를 많이 들으셨을 겁니다. 찾아보셨나요? 쉽지가 않습니다. 이어폰 종류는 오픈형과 커널형으로 나뉘는데, 오픈형은 에어 팟 2세대와 같이 이어 팁이 없는 형상이고 커널형은 에어 팟 프로와 같이 이어 팁이 있는 형상입니다. 내 귀 사이즈에 맞추려면 에어 팟 프로처럼 이어 팁이 있는 커널형 이어폰을 사야 합니다. 실리콘 이어 팁은 사이즈별로 판매를 하는데, 자신의 귓구멍 사이즈에 맞는 것을 찾아서 사용하면 되니까 운동할 때 쉽게 빠지지 않을 겁니다.

  • 실제로 나에게 맞는 이어 팁을 구매해서 사용해봤는데, 정말 타이트하게 귀에 꽂히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 다만, 이것도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빠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 무선 이어폰이라 잃어버릴까 봐 그냥 운동 중에는 유선 이어폰을 사용했었습니다.

 

갤럭시 버즈 제품이 귀에서 잘 안 빠진다는 의견들이 많습니다. 출시 당시에도 비보잉 선수와 줄넘기 선수들이 실제로 격한 활동을 통해서 귀에서 안 빠지는지 테스를 해봤는데 비보잉 같은 경우에는 헤드스핀을 하면 귀에서 이어폰이 빠져야 되는데 안 빠져서 놀라웠다는 후문입니다.

  • 갤럭시 버즈 자체가 귀 구멍을 모두 감싸는 디자인이라서 잘 빠지지 않나 생각이 들지만, 사람마다 귀 모양은 다 다르기 때문에 무조건 안 빠진다고 확신할 수는 없어 보입니다.

 

3) 귀를 덮을 수 있는 귀덮개 제품을 착용한다

일명 귀도리라고 불리는 귀덮개 제품을 착용하는 것입니다. 실제로 착용하고 운동을 많이 해봤는데, 이어폰이 절대로 빠지지 않습니다. 다만 여름에 귀덮개를 하면 많이 덥다는 것이 단점이긴 하지만, 어차피 운동을 하면 땀을 흘리게 되어 있으니까 크게 문제 되지는 않습니다.

  • 참고로, 귀덮개는 귀에 착 감기는 힘이 강한 것도 있고, 약한 것도 있는데 너무 약하면 이어폰은 물론이고 귀덮개도 떨어지기 때문에 강한 녀석으로 추천드립니다.

 

 

 

골전도 이어폰

기존에 가지고 있는 유선, 무선 이어폰을 어떻게는 활용해보려고 위와 같은 방법을 제시했지만 사실 썩 마음에 들지는 않습니다. 이어폰이라는 것이 출퇴근할 때, 운동할 때, 여가생활을 즐길 때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는데, 가장 마음에 드는 무선 이어폰 조차도 걷거나 뛸 때 빠질까 봐 걱정하는 상황이니 더 나은 방법이 없을까요?

 

골전도 이어폰 사진

 

최선이자 유일한 대안으로 골전도 이어폰을 적극 추천드립니다. 위 사진처럼 생긴 제품인데요. 저 갈고리 모양 같은 것이 귀를 주변을 감싸고 고정시켜줍니다. 그리고 뒤에 기다란 라인은 뒷머리를 감싸고 있어서 절대로 빠지지 않게 생겼고, 실제로 착용해보면 격한 운동을 하더라도 절대로 빠지지 않습니다.

  • 더 좋은 것은 기존에 이어폰 헤드처럼 귓구멍에 집어넣는 것이 아니라 귀 앞쪽에 이어폰 헤드를 갖다 대기만 하면 골이 진동을 해서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 아무리 땀을 흘려도 전혀 문제 될 것이 없고, 귀에 꽂는 이어폰이 아니기 때문에 귀 안에 염증 생길 일도 사라집니다.
  • 운동할 때는 주변소리도 같이 들으면서 운동을 해야 위험하지 않기 때문에 조깅용으로는 최고의 이어폰입니다.
  • 하나의 제품으로 모든 것을 하려는 욕심을 살짝 내려놓으시면 훨씬 쾌적한 여가생활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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