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배고플때만 먹기’, ‘하루 3끼 챙겨먹기’ 2가지 방식을 각각 1년씩 경험해보고 결과를 확인했다. 신년 계획으로 꼭 이렇게 해봐야겠다고 다짐한건 아니고 본업이 자꾸 바뀌면서 식습관도 계속 바뀌니까 그냥 자연스럽게 테스트하게 된 것이다.
본 내용은 2024년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목차
내 신체 정보
비성수기 시즌에는 키 180cm, 몸무게 93kg을 유지하고 있다. 근육량이 제법 되는 편이고, 남들보다는 다이어트가 좀 더 쉬운 상태인 건 맞다. 트레이너는 아니고 일반인이다.
시간이 조금 더 단축될 뿐이지 방법이나 고통의 정도는 남들하고 똑같다.
내가 남자라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살이 찌면 젖과 배에 많이 찌는 편이다. 거의 ET같은 느낌이라고 해야될까.
탄수화물을 너무나도 좋아하기 때문에 배달의 민족으로 뭘 시키기만 하면 그걸 한번에 다 먹는 버릇이 있다.
라면은 한번에 5개를 삼킬 수 있고, 피자 라지 사이즈로 2판은 혼자서 다 먹을 수 있다. 살이 안찌는게 말이 안될 정도로 많이 먹는 편이다.
이런 내가 식습관을 개선하고 다이어트를 할 수 있다고 상상이나 하겠나?
하루 3끼 챙겨먹기
TV에서 의사들이 규칙적인 식사를 하는게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고 해서 7시, 12시, 6시 이렇게 규칙적으로 먹어봤다.
이 때는 내가 칼로리 제한을 굳이 하지 않고 먹고 싶은대로 마음껏 먹었다. 점심도 저녁도 거의 황금식사처럼 메인 요리 2개 이상을 배터지게 먹었다.
이런 식습관이 내 몸에 맞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스트레스로 다가와서 그런지 자연스럽게 폭식을 하게 되더라.
아침을 든든하게 먹으면 점심, 저녁을 조금만 먹게 된다고 했는데 현실은 그게 아니었다.
삼시 세끼를 아무리 든든하게 먹어도 식사 중간 시간대에 배고 너무 고파서 미쳐버리겠더라.
배가 부르니까 식곤증이 심해졌고 내 신체 루틴이 엉망이 되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시간에 맞춰서 식사를 해야된다는 강박이 생겨서 그런지 어쩌다가 식사를 거르게 되면 몸이 부들부들 떨면서 많이 힘들어하더라.
한번 루틴이 깨지면 다시 회복하는데 시간이 좀 많이 소요되었는데, 제일 최악은 배가 굳이 안고픈데 억지로 먹는 상황도 생기더라.
체지방을 빼려면 칼로리를 제한해야되는데 그게 잘 안되서 1년 동안 감량도 제대로 못하고 유지어터의 삶을 살게 되었다.
배고플때만 먹기
내가 배고픔을 느끼는 상황은 2가지인데, 하나는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날때, 다른 하나는 도저히 일에 집중이 안될 때이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양배추즙, 홍삼스틱, 닭가슴살 쉐이크 3가지를 동시에 먹어버린다.
이렇게 하고서 스케쥴이 끝날 때까지는 배고픔을 느꼈을 때 식사를 하러간다.
남들처럼 12시 땡하고 먹는게 아니다. 나도 예전에 직장생활을 해봤으니 이렇게 시간 맞춰서 먹는게 나한테 얼마나 지옥인지 깨달은 적이 많았다.
아침을 먹고나서 점심을 12시에 또 먹는게 시간 간격이 너무 좁은데, 남들이 정해놨으니 그대로 따라하긴 했지만 뭔가 나한테 맞지 않았다.
점심을 이렇게 해결하고서 6시 전에 아주 클린하고 간단한 식사를 한다. 점심으로 든든히 먹었기 때문에 저녁에는 배가 덜 고프기 때문에 가능한 일.
나는 보통 두부 한통을 사서 김치랑 같이 먹는 편이다. 두부가 소화도 잘되서 몸에 독소도 빼주는 거라서 아주 기분 좋다.
아니면 쿠팡에서 파는 다이어트 도시락이 있는데 이게 칼로리가 낮으면서 포만감이 높기 때문에 아주 좋은 식사가 되는 것 같다. 전자레인지에 4분만 돌리면 되는거라서 뭐 준비할 것도 없다.
물론 식습관만 개선한게 아니고 일주일에 4번 이상 근력운동을 같이 해줬는데 이렇게 해서 1년에 10kg을 빼버렸다. 93kg에서 83kg.
유산소 운동은 거의 안하고 이정도로 뺀 것이다. 내가 유산소 운동을 좋아하는 편이긴 한데 그냥 강변에서 달리기만 하니까 우울해서 못해먹겠더라.
추천
살빠지는 원리의 핵심은 칼로리 제한이다. 이거 외에 다른 건 없다. 운동으로 칼로리를 줄이든지 식사량을 줄여서 칼로리를 줄이든지 방법은 본인이 정하면 되는 것이다.
나는 시간을 딱딱 맞춰서 식사를 하는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도 하고, 밤 10시 전에 자는 습관을 들여놓은 상태라서 마지막 식사를 무조건 6시 전에 해버리는 것을 원칙으로 정하고 배고플때만 먹는다.
가정의학과, 한의원 이런쪽 의사들이 무슨 다이어트 얘기를 막 하는데, 의학적인 지식이라서 신뢰할만하지만 체지방을 다루고 근육을 다루는 건 실제로 경험해본 사람의 의견이 더 믿음이 있다고 생각한다.
누가봐도 돼지같은 의사들이 나와서 다이어트를 논하고 있으니 그게 공감이 잘 안될 것이다. 다이어트라고는 해봤는지 의심이 될 정도.
그래서 저탄고지, 케톤, 살빠지는 약 이런거 공부해서 실천하려고 하지 말고 본인이 본인 몸으로 직접 테스트 해보고서 깨닫기 바란다. 이게 최고다.
배고플 때 참는 방법을 경험한 개인적인 후기도 참고해보기 바란다. 다이어트하는데 아주 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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