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포스팅은 원룸 이사비용 줄이는 방법에 대해서 소개한다. 어릴 때부터 원룸 이사만 5번 넘게 해 본 경험이 있는데 그 덕분에 어떤 조건들을 제거하면 돈과 시간을 모두 줄일 수 있는지 알게 되었다. 실제로 이사를 자주 하는 관련 지인에게 해당 내용을 추천해 주었고, 최소 20% 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었다는 답변을 받게 되었다. 아래 내용을 순서대로 그대로 따라만 하면 된다.
본 내용은 2023년 1월 1일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1. 계약 만기 전 이사 가는 경우 중개수수료(일명 복비)를 한 번만 낸다.
이사 비용에는 집을 소개해주는 중개 수수료도 포함된다. 원룸은 계약 만기 전에 이사하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에 기존 집의 새로운 세입자를 구하기 위해서 부담하는 복비와 이사 갈 집을 구하는데 들어가는 복비 2가지를 모두 내야 한다. 필자의 경우 이사 갈 집을 구할 때 기존 부동산에게 의뢰를 했다. 중개인의 배려 덕분에 2가지 복비를 내지 않고 하나만 내는 것으로 협의를 볼 수 있었다. 이런 경우가 흔치 않을 수 있는데 의외로 가능한 경우가 있기 때문에 도전해보기 바란다. 이렇게만 해도 약 30만 원을 절약할 수 있게 된다.
2. 이사비 지원 제도를 이용할 수 있는 조건인지 확인한다.
서울로 예를 들면, 청년 이사비 지원사업과 기초수급자 이사비용 지원 2가지를 운영하고 있다. 청년 지원사업의 경우 2022년에 예산 범위 내에서 최대 40만 원 한도로 실비 지원을 한 적이 있는데, 2023년에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에 사는 청년이라면 "청년 몽땅 정보통" 사이트에서 정보를 기다리기 바란다.
기초수급자인 경우 관내 안에서 이사하는 분들에 한해서 최대 20만 원까지 정액 지원을 한다. 관내라고 하면 서초구에서 서초구로 이사하는 경우를 말한다. 이사를 완료하고 주민센터로 가서 전입신고를 할 때 같이 신청하면 실비로 지원이 된다. 이때 이사업체를 이용했다는 영수증을 함께 제출하면 된다.
3. 불필요한 짐을 전부 제거한다
중고나라, 당근마켓으로 팔아도 되고, 안 쓰는 폐가전 제품이나 폐가구는 시구청에서 수거해가도록 밖으로 배출하면 된다. 폐가구는 거주하는 지역의 시청 또는 구청 홈페이지에 가면 폐기물 배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가구 종류나 크기에 따라서 수수료가 발생하는데 홈페이지에서 결제를 진행하면 된다. 폐가전 제품은 무료로 배출이 가능한데, 편의점에서 스티커를 구매해서 부착 후 집 앞에 배출해도 되고, 온라인을 통해서 신청하고 배출하는 방법도 있다. 폐가전 수거 예약 센터 사이트를 이용하기 바란다.
5~10평 사이의 원룸 같은 경우에 짐이 별로 없어 보일 것 같지만 분산되어있는 짐들을 전부 중앙으로 모아보면 혼자서 처리하기 정말 어려울 정도다. 필자는 스몰 라이프를 추구하는 성향이라서 최대한 짐을 늘리지 않는 편인데도 한번 이사하는 경우에 하루 반나절 이상을 짐 정리하고 모으는데 힘을 다 뺐다.
4. 원룸 이사에 특화된 이사견적 어플을 이용한다.
짐카, 짐 싸, 숨고 3가지가 대표적이다. 여기에는 1.5톤 기사님들이 즐비하게 입점해 있고, 각 지역별로 대표선수들이 포진해 있는 데다가 이용 후기까지 볼 수 있어서 더 신뢰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아는 사람이 소개해주는 업체라고 해서 반드시 저렴한 것도 아니고, 거기에서도 기사님과 매칭을 해서 보내주기 때문에 케바케다. 결국 사람이 하는 일이라서 그런지 내 짐이라고 생각하고 조심스럽게 운반해주는 분들도 있는 반면 아닌 분들도 있기 때문에 후기가 무척 중요하다. 필자도 3개월 정도 이사 알바를 해본 적이 있는데 아무래도 몸을 쓰다 보니 힘들어서 대충 싣는 경우가 많긴 하다. 이것도 체력 싸움.
이사견적 비교하는 어플 이용후기
5. 이사견적 어플을 이용할 때 짐 정보를 최소한 적게 입력한다
실제로 오셔서 견적을 보는 경우가 많지 않고, 사진을 보내달라고 하거나 전화로 상담하는 경우가 많다. 원룸의 경우 짐이 많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 1.5톤이면 해결이 되는데 포장이사를 하게 되면 인건비가 들어가기 때문에 짐이 적다는 것을 어필하는 것이 중요하다. 견적이 수정되기도 하는데 사람이 하는 일이기 때문에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개인적으로 추천하기로, 반포장이사를 선택해서 기사님과 함께 이삿짐을 나르면 가격을 절약할 수 있다.
이사날짜는 최대한 평일로 잡고, 입주청소는 스스로 해결하면 훨씬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원룸 입주 청소는 사실할게 별로 없는 것이 사실인데, 부동산과 결탁을 맺은 청소 업체들이 있어서 중개인들이 꼬드기는 경우가 많다. 절대로 속아 넘어가지 말고 5~10만 원을 아끼기 바란다. 원룸 정도 크기는 나 혼자 청소해도 충분하다. 어차피 짐을 푸는 과정에서 또 청소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원룸 이사비용 줄이기 5단계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이외에도 이사 후 반드시 해야 할 일에 대해서 추가 정보를 얻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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