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포스팅은 장기 렌터카의 장단점 진실을 파헤치고 다른 이용방식과 비용 측면에서 어떤 차이가 있는지 분석합니다. 많은 분들이 차를 구매할 때 가장 먼저 고민하는 것이 어떻게 하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을까입니다. 돈이 많다면 이런 고민을 안 하겠죠. 분명 신차를 구매할 때 카드 할부나 대출을 먼저 인지할 텐데, 뒤늦게나마 장기 렌터카나 리스에 대한 얘기를 듣게 될 겁니다.
- 부자들은 장기 렌터카나 리스차량 많이 선호한다던데 왜 그런 걸까요?
- 직장을 다니다 보면 주기적으로 업체에서 임원들의 차를 관리하러 오는데, 과연 그 차량의 진실은 뭘까요?
본 내용은 2022년 4월 13일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단점
1. 내 차가 아니다
장기 렌터카는 본인 명의 차량이 아닙니다. 그러다 보니 나 차 샀다고 어디 가서 얘기하기가 조금 애매합니다. 아래에 후술 할 얘기이지만 렌터카를 빌려놓고 지인들에게 내 차라고 우기면 들통나기 십상입니다. 번호판이 일반차량과 다르고, 아는 사람들은 다 알거든요. 그런데 이런 것쯤은 감수하고서라도 더 많은 장점을 누리는 것이 더 현명한 겁니다.
2. 렌터카 꼬리표가 부끄럽다
렌터카 번호판은 “하, 허, 호” 세 개로 표기가 됩니다. 렌터카 업체 명의로 운영 중인 차량이라는 것을 법적으로 정해둔 것이고, 외관상 확인이 가능하도록 조치를 취한 것이죠. 영업용 차량이 노란 번호판인 것과 비슷한 맥락입니다.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남에게 보여주는 것에 민감해서 내 차가 렌터카라는 사실을 남에게 보여주는 것을 꺼려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리스를 선택하는 경우도 간혹 있습니다.
- 그런데 요즘에는 돈이 좀 있는 사람들이 장기 렌터카를 이용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번호판 표기법 하나도 사람들의 인식 변화에 적잖이 영향을 줍니다.
3. 일시불 방식보다 비싸다
비용분석은 아래에 자세히 얘기하겠지만 결론적으로 차량 구매방식 중 일시불보다 비싼 편에 속합니다. 가장 저렴한 방식은 당연히 일시불이고요. 그다음으로는 리스입니다. 그다음이 카드 할부와 장기렌트가 비등하고, 그다음이 대출, 단기 렌트 순입니다. 예외적인 경우가 있다면 순서가 뒤바뀔 수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이런 순입니다. 그런데 차를 일시불로 결제하는 용자가 몇 분이나 될까요? 단점이라고 적긴 했지만 현실적으로 그렇게 단점은 아닙니다.
- 렌터카가 비싼 이유는 업체에서 직접 매입을 해서 빌려주는 것이고, 감가상각을 고려하면 비싸게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또 다른 이유는 장점 편에 후술 합니다.
장점
장점을 얘기하기 전에 다음 질문에 대한 답변부터 들어야 합니다. 법인에서 렌터카 차량을 왜 좋아할까요?
바로 보험, 법률, 돈 문제에서 해방되기 때문입니다. 앞서 렌터카는 분명 구매, 결제 방식에서 가장 비싼 축에 속한다고 얘기했습니다. 이유는 렌터카 안에 차량 유지관리비용이 모두 포함되어있기 때문입니다. 무슨 말이냐면 장기 렌터카를 빌려서 사고가 나더라도 내 명의가 아니기 때문에 업체에서 알아서 처리해줍니다. 고장 나도 마찬가지입니다. 법적으로 문제가 생겨도 마찬가지입니다.
법인에서 임원들한테 장기 렌터카를 주는 이유는 이런 복잡한 문제들을 회사에서 신경 안 써도 되기 때문입니다. 즉, 회사에서는 기름만 넣고 차를 이용하는 셈이고, 임원들이 뭔 사고를 치든 하나도 신경 쓸 필요가 없습니다. 임원들 입장에서는 어떨까요? 본인 차량이 아니기 때문에 보험 할증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을 필요가 없습니다. 기록에 남지 않으니까요.
- 이 정도 얘기했으면 장기 렌터카에 대한 장점을 어느 정도 설명한 것 같습니다.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초반에 큰 목돈이 안 들어간다
카드 할부, 대출, 렌터카 등 일시불을 제외한 모든 할부 방식은 큰 목돈이 안 들어가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런데 유독 장기 렌터카가 비용 측면에서 유리한 이유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장기 렌터카는 자동차세, 부가세, 보험료가 월 할부금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매년 내야 하는 자동차세와 보험료가 차량 렌트비용에 포함되어 있으니까 깔끔하다는 겁니다. 보험 가입하고 세금 납부하고, 차사고 나면 뒤처리해야 되는 등 여러 가지 일들을 본인이 비용 생각하면서 처리하는 것보다 깔끔하고 편합니다. 사고 시 본인부담금만 내면 되는 것은 참고사항입니다.
- 그래서 1년 치 자금계획을 세우기 훨씬 수월하고, 이런 시간들을 아껴서 투자하는데 공부하는 것이 훨씬 유리합니다.
- 그래서 목돈이 당장 없는 사회초년생분들에게 장기 렌터카를 추천드리는 겁니다.
2. 정기적으로 새로운 차량을 경험할 수 있다
장기 렌터카는 내 차량이 아니기 때문에 인수하지 않는다면 무조건 업체에 반납하게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내 명의로 된 차를 가지는 경우처럼 내차를 비싸게 팔려고 스트레스받을 필요가 없습니다. 감가상각비를 고려해서 최대한 조심스럽게 타거나 애지중지할 필요도 없습니다.
차사고가 나면 안 되겠지만 조금 더 편하게 차를 이용하다가 새 차로 갈아타면 그만입니다.
리스 같은 경우에는 차량 반납 시 차 상태를 꼼꼼히 보고 그에 대한 보상을 해줘야 하는데, 렌터카는 일절 그런 것 없습니다. 보험, 수리, 관리 등 자동차에 신경 써야 하는 모든 것들을 일절 생각하지 말고 기름만 잘 넣고 운전만 하면 됩니다.
3. 사고이력이 남지 않는다
본인 차량인 경우 사고가 발생하면 다음 연도 보험료가 인상됩니다. 이것을 보험료 할증이라고 하는데, 내 주민번호가 사라지지 않는 한 꼬리표처럼 사고이력이 계속 따라오게 되어있습니다. 사고 등급에 따라서 할증률도 달라지긴 하는데, 일반적으로 사고 난 이후 할인을 적용받으려면 3년 동안 무사고여야 합니다.
장기 렌터카는 업체 명의 차량이기 때문에 본인이 사고를 내더라도 이력에 남지가 않습니다. 예를 들어, 보험료가 비싼 나이 구간인 26세 미만인 사람이 처음 차를 이용할 때, 본인 명의 차량으로 사고를 내면 할증 비율이 엄청나게 올라갑니다.
그래서 처음 자동차를 이용하시는 분들 중에 사고가 너무 많이 날 것 같고, 보험도 신경 쓰여서 스트레스가 이만저만 아닐 것 같다고 하시는 분들은 장기 렌터카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운전 경력이 쌓이고 나이가 어느 정도 든 상태에서 본인 명의 차를 구매하는 것이 훨씬 현명합니다.
비용분석
결제방식 | 월 납입료 | 세금, 보험료 등 포함여부 |
카드할부 | 33만원 | 미포함 |
장기렌터카 | 33만원 | 포함 |
리스 | 24만원 | 미포함 |
2022년형 아반떼 가솔린 1.6 중에서 가장 최저 사양인 스마트 기준으로 가격을 비교해봤습니다. 차량 가격은 1,866만 원이고 60개월 할부로 설정했습니다. 그리고 장기 렌터카와 리스의 경우 월 할부금을 줄이기 위해 보증금과 선납금을 설정할 수 있는데 0으로 해서 계산했습니다. 그래야 카드 할부랑 대등하게 비교할 수 있으니까요.
어떤가요? 카드 할부를 하게 되면 자동차세, 부가세, 보험료, 유지관리비를 추가로 납입해야 하지만 장기 렌터카는 저 금액에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다. 물론 카드 할부를 하면 내 차가 되는 장점은 있지만 물건의 가치가 급격하게 떨어지는 것을 감안하면 절대로 유리하다고 볼 순 없습니다. 보통 자동차는 3년이 지나면 가치가 절반으로 확 줄어들거든요.
지금까지 장기 렌터카 장단점에 대해 비용분석까지 하면서 진실을 파헤쳐봤습니다. 요즘에는 카셰어링 문화가 많이 발달하다 보니 MZ세대 직장인 분들 사이에서도 장기 렌터카에 대한 진입장벽이 많이 낮아지고 있습니다. 내 시간을 아끼면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자동차에 대해서 잘 모르는 분들이라면 장기 렌터카를 적극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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