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포스팅은 대환대출 조건과 절차에 대해서 소개한다. 정부에서 시행하는 스마트폰 신용대출 갈아타기에 대한 얘기다. 기존과 다른 개별적인 내용이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진행되는 대환 방식을 통째로 갈아엎은 것이다. 매달 빠져나가는 이자를 줄여서 살림살이에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

본 내용은 2023년 6월 1일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목차


     

    상담 사례

    최근 정부에서 스마트폰으로 원스톱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제공했는데, 많은 분들이 여기에 대해서 궁금한 점이 많은 듯하다. 돈을 빌린다는 것 자체에 대해서 무지한 분들이 많은데 매달 빠져나가는 이자를 줄이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다는 게 문제다. 원금을 빨리 갚는 게 최선이라고 얘기하는 것만 보더라도 금융 지식이 얼마나 떨어지는지 알 수 있다. 제발 돈 공부 좀 하라고 말씀을 드리는 편이다.

     

    대환대출은 더 좋은 이자 조건의 상품으로 바꾸는 것을 말한다. 이자를 줄일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인데, 사람들이 그동안 이 방법을 꺼려했던 이유는 절차가 너무 복잡했기 때문이다. 은행은 돈놀이를 하는 곳인데 대출 고객을 내 사람으로 끌어들이기 위해서 낮은 이자라는 장점을 내세울 수밖에 없다. 그런데 항간에 들리는 얘기로는 은행원들이 가장 꺼려하는 업무가 대환대출이라는 것. 서로 맞는 조건을 찾아서 처리해야 되는 것이기 때문에 어려운 건 맞다.

    그렇다고 해서 고객이 거부감을 가지고 아예 접근하지 않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매달 10만 원을 아낄 수 있다면 당연히 해야 되는 거다.

     

     

    조건

    2가지가 있다. 하나는 보증, 담보 없는 신용대출로, 10억 이하의 직장인 대출, 마이너스통장이 대표적인 예다. 다른 하나는 서민, 중저신용자 대상으로 하는 정책대출로, 새 희망홀씨, 사잇돌, 햇살론 등이 있다. 국가에서 똑 부러지게 정해놓은 조건이 있기 때문에 이것 외에 나머지에 대해서 어떤 업체가 대환 해주겠다고 얘기를 하면 불법사기라고 생각하면 된다. 전세대출은 신용이 아니라 담보이기 때문에 갈아타기를 할 수 없다.

     

    사기 수법 중에서 가장 성행하고 있는 것이 바로 통대환대출 사기다. 통대환대출은 개인이 빌린 모든 대출을 한 곳으로 갈아타게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A, B, C 은행에서 빌린 돈을 D 은행과 대환을 하고 이자를 전체적으로 줄이는 것이다. 개념 자체는 문제가 없는데, 중간에서 소개해주는 중개인에게 수수료를 내면서 손해를 본다거나 은행이 아닌 불법 대부업에서 통대환해주겠다고 하면서 돈을 들고 잠적하는 일이 생긴다. 정부에서 안내한 내용 외에는 무조건 조심하자.

     

    절차

    1. 대출 비교 플랫폼 앱 접속

    개별 은행 모바일뱅킹 앱에 들어가도 되긴 하는데, 대출을 비교하는 서비스가 없기 때문에 어떤 걸로 갈아탈지 확정되지 않았다면 무조건 비교 플랫폼 앱을 이용하는 게 좋다. 현재 이용가능한 플랫폼은 다음 7곳이다. 나는 뱅크샐러드 주 고객이라서 여기를 이용했다.

    네이버페이, 뱅크샐러드, 카카오페이, 토스, 핀다, KB국민카드, 웰컴저축은행

     

    뱅크샐러드 대환대출 메뉴
    뱅크샐러드 대환대출 메뉴

     

    2. 대환 대출 메뉴 접속

    스마트폰으로 대출 갈아타기가 시행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플랫폼 별로 메뉴를 만들어놓은 게 전부 제각각일 것이다. 뱅크샐러드 기준으로 통합 메뉴로 들어가면 "더 낮은 금리로 대출 갈아타기" 메뉴가 신규로 개설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여기로 들어가면 모든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뱅크샐러드 대환대출 설명화면
    뱅크샐러드 대환대출 설명화면

     

    3. 인증 후 공공데이터 활용

    스마트폰으로 대환이 가능하도록 만들어놓은 주목적은 불필요한 절차와 서류를 없애는 것이다. 그래서 본인 인증 절차만 거치면 별도의 서류가 필요하지 않고 곧바로 갈아타기를 시도할 수 있다. 대출상품도 여러 조건이 있긴 하지만 대부분 무시하는 것이 좋고, 무조건 최저금리의 대출을 선택하는 게 본인한테 유리하다.

     

    대출 갈아타기 첫 화면
    대출 갈아타기 첫 화면

     

    주의 사항

    인터넷 전문은행으로 불리는 카카오, 케이뱅크, 토스뱅크의 경우 300만 원 이하 비상금대출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 부분에 한해서만 대환이 불가능하다. 왜냐하면 SGI 서울보증이라는 준정부기관에서 보증을 서고 관리를 하고 있는 곳이기 때문에 다른 곳으로 갈아탈 수 없게 막아두었다.

     

    그리고 2023년 7월 1일부터 장기카드대출이라고 불리는 카드론도 갈아탈 수 있게 된다. 카드론은 상환기간에 따라서 단기와 장기 2가지로 나뉘는데, 이게 워낙 고금리인 데다가 카드사의 주요 수익처이기 때문에 다른 곳으로 고객을 뺏기는 것을 막기 위해서 갈아타기를 금지시켜 놨다. 즉, 단기는 확정된 것이 없고 장기만 갈아타기가 가능해진다.

     

     

    지금까지 대환대출 조건 2가지 및 절차 3단계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이외에도 소득 수준별로 활용할 수 있는 정부지원금 및 대출상품을 아래에 정리해 두었으니 참고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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