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포스팅은 아파트 빨리 파는 방법에 대해서 소개합니다. 필자가 직접 경험한 내용인데 이 과정에서 핵심을 깨닫게 됩니다. 내 기준이 아니라 사는 사람의 기준으로 접근해야 계약이 성사된다는 것입니다. 제조사들이 자신의 제품을 홍보하면서 고객들의 유혹하듯이 말이죠. 평소에 이런 일을 안 해봤다면 당연히 어려울 수밖에 없고 어떤 조언을 들어도 마음에 들지 않을 겁니다. 운에 맡기길 바라신다면 본 내용을 읽지 않으셔도 됩니다. 제법 귀찮을 수 있고 결과에 실망할 수 도 있다는 것을 미리 인지하시기 바랍니다.
본 내용은 2022년 11월 1일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목차
내가 아파트를 살 때 경험
대학생 때부터 2년 단위로 원룸 계약을 해오면서 좋은 집을 보는 눈이 길러졌습니다. 요즘에는 앱으로 아파트 내부 사진을 전부 볼 수 있는데, 다들 공감하겠지만 이쁜 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죠. 그중에서 후보 3~4개 정도 결정되면 방문을 하게 됩니다. 실제로 갔는데 사진에서 본 것처럼 혹은 더 마음에 들면 그제야 가격을 물어보죠. 물론 앱에서 보고 온 것이긴 하지만 실제로 그 금액이 맞는지 재차 묻는 거죠. 그러면 중개인이 가격뿐만 아니라 어떤 점이 좋은지 상세하게 얘기를 해줍니다. 그중에서 한 두 가지 정도 신박하다고 생각되면 곧바로 계약을 합니다. 내가 아파트를 산 경험을 돌이켜보면 어떻게 빨리 팔 수 있는지 핵심이 쏙쏙 나옵니다.
집 안 팔릴 때 해결방법 5단계
모든 상황에 통용된다고 얘기할 순 없지만 필자의 경우 최악의 상황에서 팔아보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신뢰할 수 있다고 봅니다. 인생사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르는데 평생 지방에서만 살겠다고 생각하고 노후 아파트를 3억에 매매해서 깔끔하게 리모델링하면서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서울로 발령이 나면서 모든 것이 꼬이게 되었죠. 직업을 바꿀 수도 없는 노릇이니 말입니다. 사람을 끌어모으는 핵심은 가격과 인테리어 2가지입니다. 나머지 변수는 내가 노력한다고 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일시적 1가구 2 주택 대출 규제 해결 방법 (2022년 8월 개정안)
1. 주변 실거래가를 파악한다
다들 아시겠지만 내 집이 얼마인지 확인하려면 동일한 매물의 최근 거래 가격을 알아보면 됩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서 확인해도 되지만 이용하기 불편하기 때문에 호갱 노노 앱이 훨씬 낫습니다. 이외에도 아실, 부동산 플래닛 앱도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지방은 수도권에 비해서 거래량이 많지 않기 때문에 최근 실거래가라고 해봤자 1년 전 가격일 확률이 높은데 그럼에도 기준이 없기 때문에 이 정보를 지금 적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대략 3억 2천만 원으로 확인이 되었는데 6개월 안에 팔아야 서울에 당첨된 청약 아파트를 매매할 수 있어서 3억 이하로만 거래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인테리어 비용도 생각 안 했습니다. 집을 팔 때는 가격이 깡패라는 말이 있기 때문에 욕심내지 않는 게 핵심입니다.
2. 제품을 판다는 생각으로 대청소를 시작한다
평소에 깨끗하게 살아왔기 때문에 대청소라고 해봤자 크게 건드릴 것이 없었습니다. 리모델링을 하고 들어온 집이라서 이점은 있었죠. 다만 살면서 자연스럽게 노후되는 부분은 새것으로 교체해주는 수고로움은 필요합니다. 필자와 같은 상황이 아니고 너무 낡아서 누가 봐도 거래할 것 같지 않다면 입지가 좋거나 로열층 로열동과 같은 조건들이 충족되어야 하는데 이것마저도 유리한 상황이 아니라면 실거래가의 1% 정도는 투자해서 도배와 새시 리모델링 수준은 하시기 바랍니다. 새 입주자 중에 새로 리모델링하실 분이 오는 경우가 있다면 투자한 돈이 아까울 수 있는데, 요즘에 결혼도 잘 안 하는 판국에 마냥 넋 놓고 내 입맛에 딱 맞는 사람을 찾는 것은 바보 같은 짓입니다. 정말 집들이한다고 생각하고 깨끗하게 정리 정돈하시고 사진도 될 수 있으면 중개인에게 맡기지 말고 직접 아이폰 같은 걸로 이쁘게 찍으시기 바랍니다.
3. 매매가 방어를 위해서 추가 베네핏을 준비한다.
위 2가지 덕분에 한 달 만에 10명이 방문을 했는데(사실 이게 거의 핵심) 당연하게도 그 자리에서 확정을 지어주는 사람은 없습니다. 이건 아파트를 샀던 나도 그랬으니 할 말은 없습니다. 그런데 빨리 팔아야 하는 우리 입장에서 매수인이 조금 더 마음이 흔들릴 수 있도록 뭔가 필살기 하나를 던져줘야 합니다. 입주일 맞춰주는 가장 기본적인 것들은 당연히 내가 손해를 보더라도 상대방에게 맞춰줘야 되고요. 이런 걸 얘기하는 게 아니라 백만 원 선에서 줄 수 있는 혜택, 예를 들어 이사 비용, 인테리어 비용 등을 지원해주는 대안을 미리 마련해놓고 있으면 좋습니다. 필자의 경우 리모델링을 진행하고 들어왔기 때문에 업체와 친분이 있어서 이쪽을 소개해주고 인테리어 부분에 지원을 해주는 방향을 설정했습니다. 너무 많은 혜택을 제공하면 이 집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100만 원 정도면 괜찮은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은 매매 글에 작성해놓은 것이 아니라 직접 방문해서 만났을 때 얘기를 해야 더 효과가 있습니다. 필자의 경우 신기하게도 10명 모두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아서 효과를 제대로 봤고, 이 중에서 계약을 빨리 하겠다고 하신 분들이 5명이나 되었습니다.
4. 매수인이 방문 일정을 잡을 때 무조건 상대방에게 맞춘다.
이 부분은 중개 인분이 알아서 진행하지만 필자는 맞벌이를 하는 와중에도 매수인과 직접 만나려고 시간을 냈습니다. 중개인이 소개를 잘해줄 수도 있지만 저만큼 잘 알지는 못하죠. 그리고 매수인이 방문하기 전에 집안 창문을 다 열어서 환기를 시킵니다. 집안 특유의 냄새는 어쩔 수 없죠. 그리고 낮에 방문할 때는 LED 조명을 전부 켜길 바라고, 밤에는 은은한 조명을 활용하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충분히 편하게 구경할 수 있도록 멀리서 지켜만 보고, 질문하는 얘기에만 대답하면서 좋은 점 하나씩 거 냅니다. 당연히 여름에는 달달한 음료수 한잔 준비하고요. 겨울이면 춥지 않도록 방안을 따뜻하게 해 두셔야 좋습니다. 말 그대로 아주 귀한 손님맞이하듯이 하셔야 합니다. 매수인은 집이 마음에 들면 전부 티가 나기 때문에 표정이나 행동으로 전부 파악이 가능합니다. 별로 마음에 안 든다고 생각이 들면 위에서 얘기한 베네핏을 넌지시 꺼냅니다. 그리고 마지막 멘트로 이 집에서 살아서 승진도 하고 좋은 곳으로 발령도 났다고 얘기합니다.
5. 가격 흥정에 대해서 대비를 해야 한다.
마지막인데, 매수인을 흔들 수 있는 마지막 필살기는 결국 가격입니다. 앞서 가격이 깡패라고 했는데 내가 생각하는 것과 매수인의 생각은 당연히 다르죠. 5명이 최종적으로 계약을 하겠다는 신호를 보냈지만 대부분은 가격을 깎아주는 조건을 내걸었습니다. 얼마까지 가능한지는 본인의 자금상황에 달려있는데, 한 가지 꿀팁을 드리면 방문자들이 많을수록 내 아파트가 평가받는 가격대를 알아내기 쉽습니다. 어차피 매수인은 구경하고 나갈 때 중개인과 가격 얘기를 무조건 하게 되는데, 어느 정도면 괜찮을 것 같다는 말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정보를 중개인에게 전해 듣고 평균가를 내면 절충할 수 있는 범위가 나오죠. 필자의 경우 천만 원을 할인해주는 대신에 앞서 얘기한 인테리어 혜택은 없는 걸로 하고 계약을 진행했습니다. 하나를 주면 하나를 얻는 전략을 취하는 것도 꽤나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인테리어 업체 쉽게 알아보는 방법
집닥 플랫폼을 이용하면 호구당하지 않고 비교견적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여러 시공업체가 입점해서 가격이 안정화되고 있는데요. 덕분에 저렴하게 전체 리모델링을 할 수 있었습니다. 앞서 얘기한 대로 부분적으로 도배나 새시 정도만 한다고 하더라도 집닥을 이용하면 가장 저렴한 견적을 제시하는 업체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중간에서 업체와 고객을 조율하는 역할을 하고 문제가 생기면 3년 동안 A/S를 해주기 때문에 불신 가득했던 인테리어 시장에 쉽게 발을 들일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아파트 빨리 파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집 안 팔리면 어떡하나 고민하고 계셨던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이길 바랍니다.
이사견적 비교하는 어플 이용후기
이사 후 해야 할 일 (ft. 보증금 지키기)
좋은 전셋집 구하는 방법 그대로 따라 하기
주거안정 월세대출 후기 (대출 자격)
층간소음 대처법 해결방안 순서대로 따라 하기
쿠팡파트너스 활동으로 수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