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포스팅은 1층 또는 식당 위 원룸 문제점 3가지에 대해서 소개한다. 바퀴벌레 나오는 일반적인 얘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월세 비용을 아끼려고 열악한 조건을 선택할 때 감수해야 하는 상황들을 다룬다. 실제 경험담을 토대로 해결 방법에 대해서 정리해 보았다.
본 내용은 2023년 2월 1일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1. 4층도 식당 옆 원룸도 바퀴벌레와 악취에서 자유롭지 않다.
필자는 1층에 두 번 살아봤는데 구멍이란 구멍을 다 막아도 어쩔 수가 없었다. 이런 문제 때문에 2가지 문제가 발생하는데, 하나는 방충망 부실로 인해 추가 비용이 있을 수 있고, 다른 하나는 외부로 통하는 모든 구멍들을 막기 위해서 각종 부속품들을 구매하는데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걸 해결하기 위해서 방향제를 설치하는 것으로는 어림도 없다. 집 구조 자체가 그러하기 때문에 새로 짓는 것 아니고서는 해결 방법이 없다. 애초에 이런 집을 구하지 않는 것이 좋은데 원룸을 보러 다닐 때 집안 전체에 하수구 냄새가 나면 무조건 걸러야 한다. 물론 신축이거나 관리자가 애착을 가지고 관리를 하는 경우에는 이런 일이 덜 하다.
2. 빌라 구조상 층간 소음에 취약하다.
보통 이런 원룸은 다가구주택으로 분류되는 빌라인 경우가 많다. 원가 절감을 위해서 벽면에 판지만 둘러대고 짓는 경우가 많아서 옆집 소음, 층간 소음에 굉장히 취약한 편이다. 본인 집이 1층이라면 위층에서 내려오는 진동을 모두 감수해야 한다. 제일 고통스러운 것은 세탁기와 에어컨 진동이다. 식당 위에 살고 있다면 환기를 위해 돌리는 팬 소음과 진동을 감내해야 한다. 그들이 하루 장사를 그만둘 때까지 말이다. 필자가 추천하는 해결 방법은 집을 구할 때 모든 면이 콘크리트로 건축이 되었는지 우선 확인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모든 벽면을 직접 두드려보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보통 화장실은 벽타일로 도배가 되어있기 때문에 두드린다고 해서 확인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건 어쩔 수 없다. 화장실을 통해서 소리가 들리는 경우가 워낙 많아서 이건 어느 정도 감수해야 한다.
3. 관리 소홀로 인해서 집주인과 논쟁이 있을 수 있다.
하수구, 배기구 등이 모두 하나로 연결되어 있는 빌라 구조는 입주하지 않고 가만히 놔두어도 먼지가 쌓이고 냄새가 난다. 이런 집에 입주를 해서 사는 동안에 제대로 관리해주지 않으면 적어도 1개 이상의 하자가 발생하기 마련이다. 필자의 경우 식당 바로 위로 이사 간 적이 있었는데 고양이가 너무 많이 돌아다니다 보니 에어컨 실외기로 자주 넘어오는 경우가 많았다. 내가 관리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고 생각을 해서 고장 나면 집주인에게 책임을 물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민사 소송까지 가서 내 책임이 더 크다고 결론이 나면서 소중한 경험을 하나 더 얻게 되었다. 내가 남의 집을 빌려서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자연적으로 소모되는 것을 제외하고는 세입자가 관리를 하지 않으면 전부 책임을 져야 한다. 1층이나 식당 위 원룸 같은 경우에는 특히 이런 부분에 있어서 계약서를 작성할 때 특약사항으로 책임소지를 분명히 하는 것이 좋다.
원룸 이사 꿀팁
보통 2년 주기로 계약을 하고 이사하는 경우가 많은데 나의 인생 원룸을 구할 때까지는 자주 돌아다니는 게 맞다고 본다. 요즘에는 짐 싸와 같은 플랫폼을 이용해서 사람들에게 검증받은 전문 기사분들을 이용할 수 있는데, 더 큰 장점은 내가 이사 신청을 하면 기사분들이 알아서 견적을 내준다는 것이다. 여기에서 가장 저렴한 비용을 선택하면 이사 준비는 끝이다.
지금까지 1층 또는 식당 위 원룸 문제점 3가지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이외에도 자취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추가로 탐독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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