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포스팅은 맥북에어 m2를 존버 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다룹니다. 맥북은 갑작스럽게 출시했던 이력들이 있어서 그 출시 주기를 정확하게 확인하기가 어렵습니다. 2020년 초에 인텔 칩 기반의 맥북에어가 나왔고, 동일 해 12월에 갑자기 애플 자체적으로 만든 m1칩을 달고 나온 맥북에어 m1이 출시가 되면서 존버를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감이 오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m1을 시작으로 m1프로, m1맥스 그리고 현재 m2까지 나온 것을 고려해보면 이제 앞으로 칩 업그레이드를 기준으로 출시 주기가 맞춰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2022년 7월 중으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맥북에어 m2를 존버 할지 아니면 다른 대체 상품을 구매해야 할지 결정장애를 해결해드리겠습니다.
사람들이 맥북을 사랑하는 이유
저도 원래 윈도 기반의 노트북을 주로 사용하던 사람이었습니다. 맥북이라는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사람은 익숙한 것에 끌리는 법이라서 크게 관심이 없었죠. 그러다가 우연히 어떤 유튜버가 맥북에어를 사용하는 영상을 보게 되었는데, 그 내용을 단 두 문장으로 요약을 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윈도에서 4번 움직이는 것을 맥북에서는 단 2번만 움직이면 된다
- 아이폰, 아이패드, 맥북은 모두 하나다
유튜브가 없었다면 맥북에 대해서 평생 모르고 살았을 겁니다. 역시나 경험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됩니다.
1. 맥북에서는 몸과 손이 편안하다
윈도에 익숙해지다 보니까 여기에서 사용하는 모든 기능과 특수키들이 당연한 건 줄 알았습니다. 이미지를 캡처하는 것부터 내용을 검색하고 프로그램을 즐겨찾기 하는 등의 모든 작업들을 말이죠. 저는 윈도 노트북과 맥북에어 m1을 둘 다 사용하고 있는데, 윈도는 정말 필요할 때만 사용하고 거의 찬밥 신세에 있습니다.
- 손을 많이 움직일 필요가 없는 맥북이 더 편리하고 더 감동적인데 굳이 윈도를 쓸 필요가 없죠.
내가 대접받는 느낌을 받습니다. 사용하면 할수록 내 속마음을 이해라고 하듯이 정말 세밀한 부분까지 기술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무조건 내가 편하라고 만들어놓았다는 것이 단번에 느껴질 정도입니다.
예를 들어, 윈도는 바탕화면과 프로그램 간에 연계작업이 매우 불편합니다. 그래서 새로운 프로그램을 열거나 이동할 때 찾아들어가는 일이 복잡하고, 키보드로 모두 해결되지 않아서 결국 마우스까지 움직여야 합니다. 여기에서 노트북의 마우스 역할을 하는 터치패드 역할이 또 중요하게 되죠.
반면에 맥북은 바탕화면을 여러 개 만들어서 작업을 세분화시키기 편하고, 그 구성이 보기 편해서 연계작업이 매우 편리합니다. 멀티태스킹을 하는데 굳이 듀얼 모니터가 필요하다거나 큰 화면이 필요하지 않죠. 사람들이 모니터를 여러 개 쓰는 이유가 아무래도 작업창을 여러 개 띄워놓고 일하고 싶어 하는 것인데, 이 문제는 윈도의 한계점 때문이기도 합니다.
박스에서 꺼내자마자 바로 사용이 가능했습니다. 자동차를 구매하면 별다른 설정을 안 합니다. 바로 타자마자 운전을 할 수 있죠. 그런데 유달리 윈도 기반 노트북은 컴퓨터 가게에 가서 프로그램을 깔아야 하는 것이 상식이 되어버렸습니다. 맥북은 자동차와 같습니다. 꺼내면 바로 사용할 수 있는데, 이것이 상식인 거죠.
2. 아이폰, 아이패드, 맥북은 모두 하나다
맥북 노트북을 들고 다니면서 헤드를 열고 바로 작업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긴 하지만 사실 야외에서 더 편한 것은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입니다. 그런데 노트북만큼은 아니지만 간단하게 초안 작업을 하고 나서 집에 와서 노트북으로 마무리를 하려고 하면 윈도는 카톡으로 사진이나 내용을 전달하는 것이 가장 편한 방법일 겁니다. 용량이 큰 것들은 메일이나 USB선을 이용하겠죠.
맥북은 앞서 얘기한 대로 사용자의 편리성을 가장 먼저 생각합니다. 애플 제품들은 모두 하나로 연결되어 있고, 동일한 앱을 사용합니다. 그래서 아이폰 메모장에 적은 내용은 맥북 메모장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무서울 정도로 연동이 뛰어나다 보니까 아이폰이 맥북인지 맥북이 아이패드인지 헷갈릴 때가 한두 번이 아닙니다.
- 윈도도 점점 업그레이드가 되면서 맥북 운영체제와 비슷한 흐름으로 뒤따라 가고는 있지만 원조를 따라가려면 한참 멀었죠.
m1, m2 이것이 뭔데 난리일까?
애플도 이전에는 윈도 노트북처럼 인텔 칩을 사용해왔습니다. 칩은 컴퓨터 두뇌에 해당되기 때문에 다른 회사에서 만든 것을 가져와서 노트북을 만들면 원하는 성능을 만들어내지 못합니다. 하물며 애플은 맥 OS라는 자체 운영체제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인텔과 긴밀하게 협력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죠. 메인칩이 다른 회사 것이라면 거기에 맞춰서 주변 부품들을 만들어야 하는데, 결국 인텔에 끌려가는 수밖에 없는 제품이 나오게 되는 겁니다. 다른 윈도 기반 노트북들처럼 말이죠.
애플은 더 나은 성능을 구현하기 위해서 자체적으로 칩을 개발하게 되었고, 그 시작이 바로 m1이었습니다. 이외에도 모든 주변 부품들도 애플에서 만든 것입니다. 맥북에어 m1이 출시되었을 때, 칩이 과연 좋을지 의문이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애플에서 광고하는 내용이 거의 증명되었고 가격 대비 현존하는 최고의 노트북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현재까지도 13인치 노트북 중에서 성능은 물론이고, 같은 성능을 내는 노트북은 거의 고성능 노트북 종류로 올라가야 확인이 될 정도입니다.
- 이 때도 맥북에어 m1 존버에 대한 논란이 많았었는데, 애플에서 이런 발표를 갑자기 하는 바람에 존버에 대한 개념이 무색해졌습니다.
- 저 또한 윈도 노트북을 구매한 지 3개월도 되지 않아서 맥북에어 m1을 사버렸습니다.
맥북에어 M1 장점(ft. 왜 인기가 많을까?)
무소음 팬 원리(feat. 맥북에어 M1 팬리스)
m1의 후속작은 성능을 개선한 m2입니다. m2는 현재 공개된 바로는 m1에 비해서 속도가 1.4배나 빠릅니다. 애플 제품에 대해서 어느 정도 아시는 분들은 공감하실 겁니다. 애플은 칩과 같은 메인 성능이 업그레이드될 때마다 새로운 후속작을 출시한다는 것을요. 앞으로 m3, m4가 계속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현재 나오고 있는 칩들도 인텔 칩을 씹어먹고 있는 상황에서 도대체 얼마나 더 좋아질 것인지 기대가 되는 부분입니다.
맥북에어 M1과 M2 차이점 비교, 무엇을 살까?
누가 맥북에어 M2를 사용해야 할까?
아직 출시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고객들의 사용성 평가를 기다려봐야겠지만, 애플의 공식적인 자료는 항상 신뢰도가 높았기 때문에 이것이 사실이라고 가정한다면 현존하는 칩 성능 순위는 높은 순서대로 다음과 같이 예상됩니다.
- 인텔 i9 엘더 레이크 > m1 맥스 > m1 프로 > m2 > m1
위 순서가 뜻하는 바는 다음과 같습니다. 현존하는 최고의 칩은 인텔 i9 엘더 레이크입니다. 이다음으로 애플에서 만든 칩들이 순위에 들고 있는 것입니다. m1과 비슷한 순위를 가지고 있는 인텔 i9의 다른 종류가 있긴 하지만, 현재 그것을 논하는 것은 무의미합니다.
- 결국 인텔 i9급들은 모두 게이밍, 영상편집과 같은 고성능 노트북에나 사용되는 칩입니다. 가격으로 따지면 4~500만 원은 훌쩍 넘어버리죠. 무게도 무겁고 발열이 심해서 팬 소음이 장난 아닙니다. 이걸 사용할 바에 그냥 데스크톱을 사는 것이 낫죠.
맥북에어 m2는 고성능 노트북 계열에 준하는 수준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게이밍 노트북이나 영상편집 노트북으로 매번 비싸게 돈을 주고 구매하셨거나 야외에서도 활용하기 어려워서 고민했던 분들에게 가장 적합한 노트북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지금까지 사람들이 맥북에어 m2를 존버 할 수밖에 없는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정리하면, 맥북에어에 한번 빠져보신 분들은 다시는 윈도로 넘어가지 않습니다. 제가 그렇거든요. 처음에는 익숙하지가 않아서 매뉴얼을 찾아보는 수고로움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시기만 지나면 노트북을 바라보는 눈이 달라지고, 맥북에어뿐만 아니라 애플에서 나오는 대부분의 제품에 대해서 다른 눈으로 보게 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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