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포스팅은 여름이 다가오면서 자동차 에어컨을 이용하려는데 갑자기 시큼한 냄새가 났을 때 해결하는 방법 3가지를 소개합니다. 누구나 알고 있는 에바포레이터 청소에 대한 개념부터 시작해서 새롭게 제안하는 3가지 방법을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본 내용은 2022년 8월 1일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시큼한 냄새 원인
에어컨 냄새는 똥냄새와 식초 냄새 2가지 정도로 나뉩니다. 이 중에서 식초에서 나는 듯한 시큼한 냄새는 오래된 필터와 물때 곰팡이가 원인일 수 있습니다. 이 냄새를 정확하게 맡으려면 외기 상태로 하고 송풍을 해보면 됩니다. 더 정확하게는 에어컨을 켠 상태에서 26도 정도로 설정하면 됩니다. 이때 시큼한 냄새가 엄청나게 올라온다면 이건 99% 이상 물 곰팡이가 원인입니다.
해결방법 3가지
우리는 어느 정도 원인을 알면서도 해결방법을 찾지 못해서 당황하는데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직접 물 떼를 제거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자동차 에어컨 내부를 청소하려면 전부 분해를 해야 하는데 얘기만 들어도 복잡해 보입니다. 그래서 대안으로 나온 것이 에바포레이터 청소입니다. 에바포레이터는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만들어주는 장치입니다. 무더운 여름에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 컵 주변에 물이 생기는 것처럼 에바포레이터 부품에도 물이 생기면서 이것이 시큼한 냄새를 일으키게 되죠. 에바포레이터를 청소하기 위해서 쿠팡에서 1만 원 이내의 에바 클리너를 구매한 후 셀프로 청소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요즘에는 "본인 차량명 + 에바포레이터"만 검색하면 청소하는 방법이 전부 나오기 때문에 따라 하면 되는데, 한여름에 땀 뻘뻘 흘려가면서 1시간 넘게 걸리는 작업을 하고 싶어 하는 분들이 몇 명이나 있을까요? 전문업체에 가면 7만 원 정도로 해결할 수 있는데, 이건 본인이 선택할 문제입니다.
본 포스팅에서는 누구나 소개하는 에바포레이터 청소 말고 다른 해결방법 3가지를 제시합니다.
1. 송풍구 문을 전부 닫고 10분 동안 히터 틀기
차량 송풍구 문을 전부 닫은 상태에서 초고온으로 송풍 모드를 10분 동안 작동시킵니다. 차량에서 제어할 수 있는 높은 온도는 약 30도 정도 되는데, 이 정도로 곰팡이가 제거되지는 않지만 잠시나마 시큼한 냄새에서 탈출할 수 있습니다. 주의할 점은 운전 중에 이 방법을 하려고 하면 송풍구 문을 닫는다고 신경 쓰다가 사고가 날 확률이 높습니다. 앞쪽 송풍구 말고도 뒤쪽도 닫아야 하거든요. 팔이 길어서 가능하신 분들은 예외.
2. 자동차 창문을 열고 1시간 동안 에어컨 작동시키기
물 곰팡이는 흐르는 물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 이런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똑같이 에어컨을 작동시키면 되는데요. 이때 우리는 창문을 전부 닫은 상태를 유지합니다. 이렇게 되면 곰팡이균이 안에서 머무르기 때문에 시큼한 냄새가 축적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창문을 열고 1시간 정도 에어컨을 작동시키면 공기가 순환이 되면서 냄새가 제거됩니다. 외기 모드로 하면 되지 않냐고 반문하는 경우가 있는데, 들어오는 에어컨 바람에 비해서 빠져나가는 공기가 너무 적어서 효과가 미미합니다.
3. 늦었지만 애프터 블로우 설치하기
애프터 블로우는 블로우 모터를 작동시켜서 에어컨 내부를 말리는 역할을 하는 제품 또는 기능입니다. 물때가 생기기도 전에 건조를 시키니까 사후 예방 관리 차원에서 필요한 제품입니다. 즉, 이미 에어컨에서 시큼한 냄새가 나는 상황인데 애프터 블로우를 설치한다고 해서 해결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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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출시되는 차량에는 기본적으로 애프터 블로우 기능이 기본적으로 탑재가 되어있는데, 그전 모델들은 없기 때문에 따로 제품을 구매해서 설치해야 해야 합니다. 특정 브랜드에서는 요청을 하면 직원분이 직접 방문해서 설치를 해준다고 하는데, 전원선을 연결만 하면 작동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설치 매뉴얼을 보고 충분히 셀프로 따라 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이트로닉스 애프터 블로우 설치 후기를 참고하기 바랍니다.
집에 에어컨도 냄새가 난다면?
집에 있는 오래된 에어컨을 갑자기 작동을 해보면 시큼한 냄새가 납니다. 작년에 여름이 지나갔다고 해서 에어컨을 별도로 청소하는 사람이 몇명이나 있을까요?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직접 필터와 내부를 청소하면 됩니다. 이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집안 에어컨 냄새 제거하는 방법편"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하나 더 추천하고 싶은 방법은 LG가전 세척서비스와 삼성 케어플러스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필터청소 정도의 범위로 냄새가 해결된다면 상관없지만 에어컨을 오래 사용하다보면 개인의 역량으로 해결할 수 없는 한계까지 도달하게 됩니다. 이럴 때는 스트레스 받지 말고 본인이 구매한 제품의 브랜드에 전화를 해서 세척서비스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에어컨을 새로 산다고 2백만원 정도를 투자하는 것보다 10만원 정도 투자해서 전문세척을 의뢰하면 10년 더 사용하는데 문제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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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자동차 에어컨에서 시큼한 냄새가 날 때 해결하는 방법 3가지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이외에도 여름을 현명하게 보내는 방법들을 참고하셔서 스트레스 받지 않고 건강하게 즐기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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