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마일 자동차보험 가입 후기(ft. 탄 만큼 낸다)

자동차사고 이미지

 

자동차 보험비가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서 찾아보다가 내가 탄 거리만큼만 보험료를 내는 퍼마일 자동차보험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전 보험이 만기가 되면서 새로 재가입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기존에 가입해왔던 자동차 보험비랑 비교를 해보니까 적어도 20만 원은 절약을 할 수 있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물론 제 주행 성향에 따라서 나온 결론이긴 하지만, 저는 거리가 멀지 않은 직장을 다녀서 출퇴근 용도로 자주 사용하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온 것 같습니다. 저 같은 분들이 있을 것 같아서 제가 퍼마일 보험을 선택했는지 이유를 설명드리고, 엄청 간단한 가입 절차를 알려드리겠습니다.

 

 

 

가입한 이유

1. 가끔 사용하는 주행 패턴

2. 기존 보험료 대비 저렴한 장점

 

비싸게 차를 사고도 출퇴근 용도가 대부분이라는 것이 너무 안타까운데, 매년 갱신되는 보험료를 100만 원씩이나 내야 하니까 그게 더 아까웠습니다. 항상 변함없이 삼성화재 다이렉트 보험을 또 재탕으로 가입하려고 했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출퇴근 용도로만 가끔 쓰면서 1년에 1만 km도 주행하는 저의 자동차 사용 패턴을 알게 된 것이죠.

• 이걸 6년 만에서야 알게 되다니 안타깝네요.

 

 

 

100만 원씩이나 되는 1년 치 보험료를 선납을 해야 하고, 한 번에 내기가 부담되니까 카드 할부를 이용하긴 하는데, 무이자도 아니기 때문에 저한테는 손해였습니다. 그런데, 퍼마일 자동차보험은 매월 보험료를 내는 월정 산형이라는 것이 있어서 한 달 동안 내가 탄 만큼 보험료를 후불로 내면 되더라고요.

• 제 주행 패턴하고 딱 맞는 보험이라고 생각해서 끌렸었는데, 월정산형이라는 소리를 듣고 바로 결정해버렸습니다.

 

가입 방법(모바일 기준)

1. 캐롯 손해보험 앱 접속

2. 회원 가입하기

3. 기존 보험계약 가져오기

4. 몇 가지 질문에 답하기

5. 보험료 납입 방식 선택하기

6. 가입 후 결제 진행

 

인터넷, 모바일 전부 가능한데요. 모바일로 하시는 게 편합니다. 앱스토어에서 캐롯 보험이나 퍼마일로 검색을 하면 비슷하게 생긴 앱들이 굉장히 많은데, 저는 뭐가 뭔지 몰라서 전부 설치를 했었는데 알고 보니 죄다 퍼마일 광고 앱이었습니다.

• 캐롯 손해보험이라고만 적혀있는 앱을 설치하시면 되세요.

 

제가 가장 걱정했던 것이 새로운 보험을 계약하는 것이기 때문에 제 보험 내역이나 자동차 관련된 정보를 다시 기재해야 되는 게 아닌가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너무나도 편리하게 기존 정보들을 곧바로 가져올 수 있게 되어있더라고요. 알고 보니 자동차보험이 모두 연동되게끔 정부에서 만들었다고 합니다.

• 기존에 계약했던 내용을 동일한 내용으로 갱신하는 것이기 때문에 변경하고 싶은 내용이 있으면 변경할 수도 있습니다.
• 자동차 보험을 처음 가입하시는 신규 고객이면 자동차 보험 가입하는 방법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보험료 비교

> 저의 경우 약 20만 원 정도 저렴

 

보험료를 비교하기에 앞서서 한 가지 아셔야 할 부분은 차종이나 연식 등에 따라서 사람마다 보험료가 전부 다르다는 것을 감안하고 보셔야 합니다. 저는 2015년식 싼타페 DM, 2200CC를 거의 6년 넘게 탔습니다. 20분 거리의 짧은 출퇴근을 하면서 주말에 왕복으로 200km 정도를 가끔씩 운행하는 정도라서 1년 치 주행거리를 쉽게 계산할 수 있었는데, 1만 km가 채 안 되는 겁니다.

• 퍼마일 자동차보험 앱에 들어가면 자신의 주행거리에 따라서 예상 보험료를 보여줍니다.
• 기존에 삼성화재 다이렉트 보험과 바로 비교해볼 수 있었는데, 20만 원 정도 절약이 되었습니다.

 

저는 월정산형으로 선택을 했는데, 보험료는 크게 2가지로 나뉩니다. 첫 달 보험가입비와 매월 보험료 12회분입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첫 달 보험가입비가 7만 원 정도 나왔고 이건 계약하자마자 선납 결제를 해야 합니다. 매월 보험료는 2가지로 나뉘는데 기본료 + 주행거리 보험료입니다. 기본료는 2만 8천 원이고, 주행거리 보험료는 탄만큼 내는 것인데, 저의 주행 패턴을 감안했을 때 3만 원 정도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 그럼 1년 치로 계산해보면 총보험료가 80만 원가량 나옵니다.
• 삼성화재 다이렉트 보험료 100만 원에 비해서 20만 원이 저렴한 셈이죠.

 

참고로, 기존 보험상품처럼 1년 치를 먼저 선납하는 연납후정산형은 미리 내놓고, 1년 동안 주행거리를 계산해서 환급금이 발생하면 돌려줍니다. 매월 내는 것이 귀찮으신 분들은 1년 치를 미리 내는 것도 방법입니다.

 

 

 

주의사항

> 캐롯 플러그

 

캐롯 플러그는 주행거리를 측정하는 장치인데요. 퍼마일자동차보험을 계약하게 되면 일주일 안으로 배송해줍니다. 한 가지 꼭 단점이라고 꼬집으면 캐롯 플러그라는 장치를 차 안에 달아야 합니다. 전기를 공급해야 하기 때문에 시거잭에 꽂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 내가 어디를 가는지 캐롯 플러그가 정보를 수집하기 때문에 프라이버시가 문제이신 분들에게는 아주 치명적인 단점일 수 있습니다.

 

반면에 장점도 분명 존재합니다. 보통 내비게이션을 통해서 자신의 운행 습관을 관찰하기가 어려운데, 캐롯 플러그를 이용하면 매 순간 기록이 되다 보니까 자신이 어떻게 운행을 하는지 패턴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비상시에는 캐롯 플러그 중앙에 위치해있는 SOS 버튼만 누르면 즉시 사고 접수가 되어서 담당자가 전화 옵니다.

• 실수로 잘못 누르면 안 되니까 조심하셔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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