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알바 월급 쉽게 이해하기(ft.근로기준법)

본 포스팅은 에버랜드 알바 중에서 주 5일 근무를 하는 상시직을 기준으로 급여명세서에 나오는 각종 항목들을 상세히 소개합니다. 상시직을 이해하면 나머지 직무들은 자연스럽게 월급을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문제 되지 않습니다. 에버랜드는 삼성 계열사에 소속되어 있다 보니까 근로기준법을 명확하게 준수하면서 급여를 제공합니다. 근로기간이 정해져 있고, 시급으로 급여가 책정되는 "기간제 근로자"에 포함되기 때문에 일반적인 정규직 채용 근로자에게 적용되는 법이 약간 다릅니다.

본 내용은 2022년 6월 15일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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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알바 월급 쉽게 이해하기(ft. 근로기준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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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급여 항목

1. 기본 시급 : 9,160~10,000원(2022년 기준)
2. 주휴수당 : 기본 시급 x 소정근로시간
3. 월차수당 : 기본시급 x 1일 소정근로시간
4. 초과수당 : 기본 시급 x 150%
5. 자격수당 : 라이프가드, 간호사, 외국어
6. 평가 인센티브 : 월 최대 10만 원
7. 퇴직금 : 1년 이상 근무 시

 

1. 기본 시급 : 9,160~10,000원(2022년 기준)

우리나라 최저시급은 매년 증가를 하면서 현재 2022년 기준으로 9,160원입니다. 에버랜드에서 어떤 업무를 하느냐에 따라서 시급이 조금씩 달라지는데, 위험부담이 큰 부서일수록 시급이 만원에 가까운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전월 16일부터 당월 15일까지 일한 시간만큼을 당월 28일에 한꺼번에 월급식으로 받게 됩니다. 실제로는 월급이 아니라 시급제이고, 받는 형식만 월급처럼 매달 받는 것입니다.

• 주 5일, 하루 8시간을 기본으로 근무하기 때문에 주말을 제외하고 매달 20일을 기준으로 급여가 책정되어서 들어옵니다.

 

2. 주휴수당 : 기본 시급 x 1일 소정근로시간

주휴수당이란 쉬면서 받는 돈을 말합니다. 1주일 동안 계약한 소정근로시간을 모두 채우면 평균 1회 이상의 유급휴일을 주어야 하는데, 이때 받는 돈을 주휴수당이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에버랜드에서 주 5일 중에 하루라도 빠지지 않고 일을 했으면 주휴수당을 받을 수 있습니다. 5일을 일하면 6일 치 급여가 나오기 때문에 근로자 입장에서는 땡잡은 것이죠.

• 주 4일제로 근무하는 곳도 주휴수당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핵심은 일주일 동안 결석하지 않고 개근을 해야 된다는 점입니다. 하루 중에 조퇴하는 것은 결석으로 보지 않습니다.

 

3. 월차수당 : 기본시급 x 1일 소정근로시간

한 달 동안 결석하지 않고 개근을 하게 되면 유급휴일 하루가 주어지는데 이것을 월차라고 부릅니다. 도저히 일하기 싫은 날이 있다면 하루 마음 편하게 쉬어도 되고, 다음 주휴수당과 월차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그런데 월차를 사용하지 않으면 이것을 돈으로 주는데, 이것을 월차수당이라고 부릅니다.

• 2022년 기준으로 보면 7만 3천 원 정도 받는 거니까 꽤 큽니다.

 

4. 초과수당 : 기본 시급의 1.5배

보통 야근이라고 부르죠. 근로계약서에 명시되어 있는 기본 근로시간을 벗어나서 일을 하게 되면 이것을 초과근무라고 부르고, 초과된 시간만큼 수당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것도 기본 시급에서 1.5배만큼 받을 수 있죠. 평일에 퇴근시간 이후에 근무하는 것과 휴일에 근무하는 것 모두를 포함합니다. 

 

동네에 있는 알바 자리들은 인건비를 아끼기 위해서 초과근무를 최대한 피하게 되는데, 에버랜드는 대기업이기 때문에 이에 굴하지 않습니다. 돈을 많이 벌고 싶다면 몸이 조금 피곤하더라도 초과근무 지원에 적극적으로 임하시기 바랍니다.

 

5. 자격수당 : 라이프가드, 간호사, 외국어

자격수당은 해당 직무가 자격증이 필요한 경우에만 제공하는 수당이고, 월마다 최대 10만 원씩 제공하는 것으로 밝혀져있습니다. 내가 에버랜드 음식점에 업무가 배치되었는데 간호사 자격증이 있다고 해서 자격수당이 주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6. 평가 인센티브 : 월 최대 10만 원

에버랜드는 2개월, 4개월, 4개월씩 재계약을 하는 방식으로 아르바이트생들을 운영하고 있는데, 재계약을 할 때마다 부서 자체적으로 평가를 통해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대학교 학점처럼 영문 알파벳으로 등급을 나누고, 최대 10만 원까지 지급을 합니다. 평가는 주관적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누가 받는지는 정확하게 알 순 없습니다. 다만 CCSI 자격증이라고 에버랜드 자체적인 서비스 교육 자격증을 취득한 사람이 인센티브 10만 원을 가져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른 분들이 아래 등급에 해당하는 인센티브를 가져가는 식입니다.

• 핵심은 금액은 다르더라도 모든 사람들이 인센티브를 받는다는 것.

 

7. 퇴직금 : 1년 이상 근무 시 한 달치 급여

정말 특별한 상황이 아니고서는 1년 이상 근무하는 사람이 극히 드뭅니다. 에버랜드에서도 퇴직금을 지급해야 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 2개월, 4개월, 4개월을 더해서 총 10개월까지 계약기간을 두고 있죠. 저 같은 경우에는 코로나가 겹치는 바람에 알바 자리 공석이 많아서 계약을 연장할 수 있었고 2개월을 더해서 1년 근무로 퇴직금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퇴직금은 한 달치 급여만큼 줍니다. 정확한 계산법은 퇴사일 직전 3개월 동안 받은 임금을 하루 단위로 평균 내서 30일을 곱하면 됩니다. 그런데 에버랜드 알바는 시급제이기 때문에 일반 정규직처럼 월급이 오르거나 그러질 않아서 그냥 한 달치 급여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이외 추가로 받을 수 있는 급여

계약이 만료되면 나라에서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고용보험 가입일수가 180일 이상이고, 퇴사 사유가 회사 측에 있을 경우에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에버랜드 상시직으로 10개월을 채우고 퇴사를 했다면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는 조건은 모두 채울 수 있기 때문에 퇴사 이후에도 최소 3개월 동안 매달 150만 원 정도의 급여를 받게 됩니다.

• 실업급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아래 포스팅들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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