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알바 연애실체 총정리, 동물의왕국인 이유

에버랜드 알바나 집 근처에 있는 알바나 급여는 비슷한데, 젊은 사람들이 왜 에버랜드를 선호할까요? 정답은 이성친구를 만날 수 있다는 희망 때문입니다. 오죽하면 에버랜드 아르바이트하면서 3개월 안에 연애를 못하면 병신 소리를 듣는다는 말이 나올까요. 개인적인 경험을 통해서 에버랜드 알바 자리가 왜 동물의 왕국이 될 수밖에 없는지 공유합니다.

본 내용은 2022년 6월 15일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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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의 왕국 정의

개나 소나 짝짓기를 한다는 뜻에서 동물의 왕국이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극단적으로 얘기하는 것은 아니고, 젊은 사람들이 모여서 기숙사 생활을 하기 때문에 어딜 가나 애정행각을 자연스럽게 하는 것을 볼 수 있어서 동물의 왕국이라고 표현합니다. 문제는 그런 것을 계속 보기에는 아직 시선들이 개방적이지 않다는 것입니다. 3개월 정도 같이 눈을 마주치면서 같이 지내다 보면 어쩔 수 없이 마음이 흔들려서 사랑고백을 하게 되고, 심지어 남자 친구 여자 친구가 있음에도 마음을 바꾸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연애할 수밖에 없는 이유 3가지

1. 수도권 지역에서 괜찮은 사람들이 대부분 모인다

요즘에는 나 빼고 전부 괜찮은 사람들밖에 없다는 것을 절실히 느낍니다. 에버랜드 면접을 볼 때부터 기숙사 입주 날까지 같은 또래인데도 불구하고 모델 같은 애들이 왜 이렇게 많은지 의문이었습니다. 얼굴 반반하고 비율 좋은 사람들이 기준이 되다 보니 나 같은 사람들은 설자리도 없어 보입니다.

• 그들은 하나같이 공통적인 특징이 있었는데, 운동을 빼지 않고 열심히 한다는 것입니다. 어쩐지 날씬하더라.

 

2. 용인이라는 타 지역에서 기숙사 생활을 하다 보면 외로울 수밖에 없다

에버랜드는 용인시에서도 산골 외곽지역에 있기 때문에 기숙사 생활을 하게 되면 평일 퇴근 후에는 정말 외롭습니다. 저같이 멘털이 강한 사람들은 방에서 미래를 계획하는데 정신이 없지만 외로움을 많이 타는 사람들은 숲이 울 거진 좋은 공기를 마시면서 감성에 젖더라고요. 그런 상황에서 이성과 맥주 한잔 하게 되면 누구든지 넘어가게 되어있습니다.

 

3. 남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곳이다

"나는 솔로" 프로그램을 보게 되면 특정 공간에서 남의 시선에 신경 쓰지 않고 결혼상대를 찾습니다. 출연자 대부분이 하는 말이 있는데, 밖에서는 안 그러는데 여기에 오니까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겠다고 합니다. 살면서 처음 만나는 사람들과 부딪히게 되는데, 내가 고백을 하든 연애를 하든 비난받을 일도 아니고 신경 쓸 일도 아닙니다. 누군가가 비난을 하더라도 어차피 에버랜드를 떠나면 남남이기 때문에 마음이 자유롭다는 것도 한몫합니다.

 

연애할 수 있는 방법 3가지

1. 통근버스로 출퇴근하는 시간에 호감을 갖는다

에버랜드에서 1시간 반 이상 거리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기숙사 생활을 할 수 있고, 그것이 아니라면 통근버스로 출퇴근을 해야 합니다. 서울 강남, 수원, 성남 등으로 통근버스가 운행 중인데, 통성명을 하지 않더라도 같은 지역에 사는 이성친구를 만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저랑 같이 입사한 면접 동기는 성남으로 출퇴근을 했었는데, 2개월이 지나서 연애를 하고 있더라고요. 그 남자분이 먼저 전화번호를 물어봤다고.

 

2. 기숙사 생활을 하다 보면 번호 교환은 기본이다

기숙사 생활을 하게 되면 남녀가 공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시설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저처럼 소심한 여자분들은 방에서 잘 나가지 않지만, 남자분들은 헬스장을 이용하거나 야외에서 주로 활동을 하더라고요. 여자분들 중에서 이성친구와 놀고 싶어 하는 분들이 상당히 많은데 이 분들은 억지로라도 남자들이 있는 곳으로 갑니다. 그러다가 같이 얘기가 잘되면 에버랜드 건물을 벗어나서 단체로 파티를 열게 되죠.

• 나 혼자 이런 짓거리를 하면 부끄러울 수 있겠지만 이런 행동들이 당연하다는 분위기이기 때문에 더 오픈마인드로 이성친구들을 만나는 것 같습니다.

 

3. 전대리 상권에서 모든 연애가 시작된다

에버랜드 기숙사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는 전대리라는 상권이 있습니다. 젊은 사람들이 놀 수 있는 웬만한 시설들은 다 있기 때문에 연애하기에 딱 좋은 공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에버랜드 기숙사와 전대리 사이 거리는 동물의 왕국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남녀들이 즐비합니다. 그리고 남녀 단체로 만나서 과팅 하듯이 술을 마시고 나서 마음 맞는 사람들은 사라지는 경우도 보았습니다.

• 주변에 모텔이 많다는 것도 참고할 만한 사항입니다.

 

모든 연애사를 다 알 수는 없는데, 1년 동안 알바를 하면서 쭉 지켜본 바로는 얼굴 잘생기고 몸 좋은 남자분들이 인기가 많은 것은 사실입니다. 다만 여성들과 재미있게 놀기는 하는데 실제로 그 안에서 연애를 하지는 않고 헬스장에서 운동을 열심히 하더라고요.

 

누가 봐도 이쁘고 몸매 좋은 여성분들은 굉장히 도도하기 때문에 연애를 안 할 줄 알았는데, 알바를 할 정도로 생활력이 강하고 남자들에게 의지하고 싶은 성향이 있어서 그런지 먼저 고백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제 룸메 중에 정말 이쁜 언니가 있었는데, 본인을 항상 꾸미는 노력을 하더라고요. 그냥 이뻐지는 게 아니었습니다.

 

 

 

지금까지 에버랜드 아르바이트생들의 연애 실체를 낱낱이 파헤쳐보았습니다. 대학교에서 교환학생을 다녀온 적이 있었는데, 이 때도 에버랜드와 비슷한 분위기였습니다. 타지에서 외로운 데다가 남녀가 맨날 같이 생활을 하기 때문에 정이 들 수밖에 없더라고요. 그런데 이성에게 호감을 사는 사람들의 공통적인 점은 본인이 운동을 하든지 얼굴을 가꾼다든지 개인적으로 노력을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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